- 울산교육청, 학교관리자와 학부모회장 소통 연수

이번 연수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나 형식적인 원탁토론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의 핵심 주체인 학교관리자와 학부모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교육 현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밀도 있게 소통하고자 학교급별‧권역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됐다. 학교와 학부모 간의 심리적 벽을 허물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공감 지도력 형성에 주력했다.
연수는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공감의 첫걸음’을 주제로 소통의 기술 습득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2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에는 성격유형 분석(MBTI)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서로의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수용하는 소통 방법을 익혔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 사례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상호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어진 두 번째 시간에는 ‘2026년 단위 학교 학부모회 참여 설계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장과 학부모회장이 각 학교의 역점사업을 공유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운영 방향을 직접 논의했다. 협력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교육 자치의 내실을 다지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번 연수는 중학교를 시작으로 전 고등학교와 특수·각종학교는 20일에, 초등학교는 27일과 30일에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교장은 “학부모회와의 소통에 고민이 많았는데, 서로의 성향 차이를 이해하게 되면서 많은 해답을 얻었다”라며 “학교 운영의 동반자인 학부모회와 학교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진정한 변화는 소통과 공감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관리자와 학부모회장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든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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