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상자료원 등 협력해 고전·신작·독립영화 상영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포커스(Fokus) 섹션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한국 고전 영화인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와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를 상영한다. 아울러 비교적 최근작인 '리멤버'와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어, 관객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다양한 시기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9월 25일부터 시작된 티켓 판매에서는 '하얼빈'과 '전지적 독자 시점'을 포함한 일부 주요 작품이 단 2일 만에 매진되며 올해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마련된 엑스트라(Extra) 섹션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장편과 단편을 각각 4편씩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흐름과 동시대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다.
올해 특별히 주목할 아르촉(Arcok) 섹션은 한국 신인 감독 3인을 집중 조명한다. 강유가람 감독('럭키, 아파트'), 심형준 감독('클리어'), 오정민 감독('장손')이 부다페스트를 직접 방문하며, 세 감독은 작품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갖는다. 또한 현지 대학교 영화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여 젊은 영화인과의 교류 기회도 마련된다.
개막작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이며, 개막식에서는 유혜령 문화원장과 심형준 감독의 축사가 이어진다. 폐막작은 2021년 제14회 헝가리 한국영화제에서 관객 인기상을 수상한 '히트맨'의 후속작인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2'로 관객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폐막작 상영 전에는 관객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 인기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는 한국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 영화제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시네미라 국제 어린이청소년 영화제(10월 17~19일, Marczibányi téri Művelődési Központ)에서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와 교류해 한국 애니메이션과 단편 영화 10편을 상영하고, 18일과 19일 양일간 한국 종이접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베르지오 국제 인권 다큐멘터리 영화제(11월 11~19일, 헝가리 전역)에서는 한국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한국 영화인 초청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할로윈 주간과 모든 성인의 날을 맞아 헝가리의 젊은 관객층을 겨냥한 한국 공포영화 특집 상영회도 개최된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슈가르 극장에서 진행되며, 공포영화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혜령 원장은 “제18회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작년보다 협력 범위와 상영 편수, 한국에서 초청한 영화 관계자 인원이 늘어 더욱 다채로운 축제가 될 예정”이라며, “현지 영화제와의 협력이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 헝가리 한국영화제가 명실상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행정안전부, 내게 필요한 정부 서비스 한 곳에서, 한 번에!
■ 매번 번거로우셨죠? 민원처리와 지원금 신청을 위해 여러 정부 사이트를 일일이 찾는 상황! 이제, 이런 불편함은 과거의 일이 됩니다. ■ 이제 각종 정부 서비스를 한 번 인증으로 이용! 정부24+에서는 한 번의 통합로그인으로 각종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며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요. ■ 로그인도 더 간편하게 ...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망자 관련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할까요?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네… 이제 아빠 보험 관련 서류도 챙겨야지. 이 기록에 내 이름과 가족관계가 적혀 있잖아? 그럼 이건 내 개인정보일까? 돌아가신 아빠 개인정보일까? 찾아봐야겠어! Q. 사망자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되나요? 원칙적으로 사망자의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에요. 개인정보보호법은 살아있는 사람만 ... -
계양의 밤을 빛으로 물들이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화려한 개막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9일 저녁 계양대교 일원에서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조성된 1·2단계 빛의 거리를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최종 사업이다. 이번 3단계 조성을 통해 단절돼 있던 수변 공간이 경관조명, ... -
신상진 성남시장, 게임문화축제 ‘GXG 2025’ 개막식 참석
신상진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판교역 광장 등에서 열린 ‘GXG 2025’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을 선언하고, 성남시의 게임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개막사를 통해 “오늘 ‘GXG 2025’ 개막은 인공지능 시대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 -
장수군,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 성황리 폐막
장수군은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마지막날까지도 정효스님과 함께하는 레드푸드 사찰음식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풍성한 축제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폐막식은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 의... -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