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현재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까지 약 433km를 하루 6회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가 연내 정차역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시기와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지역 내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단순히 생활 인구로 정차역 기준을 결정하는 방식은 오늘날의 교통수요와 도시발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기훈 의원은 정부정책 기조와의 연계,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정차역 선정기준, 부산시의 역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KTX-이음 정차역 선정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정부정책 기조와의 연계성 확보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특히 정부에서 부산·울산·대전 등 5대 광역시에 지역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2지구 일대에 191만㎡ 규모, 총 사업비 4조 41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벡스코·센텀시티 등 대형 전시·관광시설과 연계한 전국 교통망과의 연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고, 울산, 대전시 등 타 도심융합특구와 같이 KTX 역세권으로 성장시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이용 수요와 지역 파급효과에 대한 정밀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차역은 접근성 및 환승 편의성, 지역 발전 및 경제적 파급효과 등 경제인구 분석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정량적·정성적 지표를 기반으로 선정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교통 환승 및 소음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부산시가 중심이 되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현재 지역 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무분별한 경쟁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 협력적 접근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차역 결정은 도심융합특구 정책, 지역 산업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긴밀히 연결되어야 하며, 이제는 플래카드 경쟁이나 지역 이기주의와 같은 감정적 대립이 아닌, 객관적 근거와 비전에 기반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점”이고, “KTX-이음 센텀역 정차는 새로운 도심융합특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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