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개막, 다섯 명의 동시대 작가가 선보이는 설치·미디어·사운드 작품 30여 점

전시 제목은 아일랜드 시인 W.B. 예이츠의 시'하늘의 융단'한 구절에서 차용했으며, 곽이브·권아람·윤소린·이은영·허연화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윤소린은 개인적 경험과 사회문화적 맥락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주체성에 주목한다. 출품작 '너를 떠나: 대전, 2025'는 연인과의 이별을 출발점으로 관계 갈등을 겪은 여성들과의 대화를 담아 성찰의 공간을 제시한다.
이은영은 문학적 텍스트와 사회적 이슈를 드로잉과 도자 작업으로 확장한다. 출품작 '아드로게의 정원'은 호르헤 보르헤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이 공존하는 상상의 풍경을 그린다.
곽이브는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재조형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작 '셀프 페인팅: 거북, 거듭, #'은 미술관의 건축적 형태를 반영한 의복 오브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착장하고 공간을 생성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권아람은 스크린 매체와 자본주의 욕망을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신작 '엠프티 월스(Empty Walls)'와 '프리즈 프레임(Freeze Frame)' 시리즈를 통해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뒤집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허연화는 삶에 내재된 유기적 관계성을 조명한다. 설치작 'Sailor', '출근하는 로지스틱 백', '뇌를 위한 디톡스' 는 디지털 시대의 풍경을 조각적 공간으로 풀어냈다.
윤의향 관장은 “예술가들의 상상 속을 거닐며 예술이 열어주는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9월 17일 오후 4시, 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에는 도슨트 해설 서비스가 제공되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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