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립합창단은 1995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 기획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열며 안산의 문화예술 한 축을 이끌어왔다. 또한 차세대 음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 저변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안산시립합창단이 지난 30년 동안 걸어온 여정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약 100분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에는 1,000여 명의 시민과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합창 연대기’라는 주제 아래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통해 합창음악의 흐름을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토마스 윌크스의 무반주 합창곡 ‘Hark, all ye lovely saints above’ ▲빅토리아의 ‘O magnum mysterium’ ▲헨델의 ‘Dixit Dominus’ ▲슈베르트의 명곡 ‘마왕(Erlkönig)’ ▲바버 ‘Agnus Dei’의 음악들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안산시립합창단이 2023년 한국 초연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페르투 하파넨의 ‘Readymade Alice’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민요를 박지훈 상임지휘자만의 시각으로 편곡한 ‘쾌지나칭칭’과 지혜정의 ‘사랑가’도 연주된다.
두 번째 무대는 오케스트라와 오르간이 어우러진 브루크너의 ‘Te Deum’이 연주되며 30주년을 맞은 안산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 작곡가이자 합창지휘자 제프리 L. 에임스(Jeffery L. Ames)가 안산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작곡한 위촉곡 ‘Oh Glory!’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김영미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테너 윤정수 ▲바리톤 강형규가 협연에 나서고, 오르가니스트 김강과 타악 고석진이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인천시립합창단과 당진시충남합창단도 풍성한 울림을 전하는 데 힘을 보탠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0년 동안 안산시립합창단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여왔다”라며 “이번 기념 연주회가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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