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유교, 흥과 멋으로 피어나다...충남 논산서 전통과 현대의 감각적 만남!

특히 군자의 덕과 도를 기르는 여섯가지 수양법, 육예(六藝) 중 하나인 활쏘기 세레모니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전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3일간 개최되며, “K-유교, 흥과 멋으로 피다”라는 주제 아래, 유교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 세대 참여형 체험 축제로 기획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을 새롭게, ‘힙트레디션(Hip-Tradition)’으로 만나는 K-유교
이번 축전은 유교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MZ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힙트레디션(Hip-Tradition)’축제의 장으로 구성됐다. 충남 논산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일원에서 3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현장에는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국궁체험 ▲가훈·호쓰기 ▲한복 캐리커처 ▲한지공예체험 ▲목공체험 등을 비롯해 10여 종 이상의 직접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 세대가 유교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년층을 위한 △주역·사주 MBTI 상담 △을문이 페이스페인팅 △제로웨이스트 비누만들기 등도 마련되어 유교문화와 MZ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공감의 무대
충남 논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을 비롯해 명재고택, 종학당 등 유교문화의 유·무형 유산이 풍부하고 그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논산천의 ‘효자고기 을문이’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을문이 마당극’, 충남 15개 시·군 향교가 함께하는 ‘충남 향교 포럼’,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예술단체 등이 함께한 ‘유교 흥마당’ 등 전통이 이번 축전을 통해 오늘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국내·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K-유교 영어 스피치 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백일장’, ‘청소년 한스타일 댄스대회’ 등이 진행되며, 축전의 전 세대 간 소통을 이끈다.
야간에는 3일간에 걸쳐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서도밴드, 김필, 장혜진, 머쉬베놈, 연희집단 THE광대, 이윤아, 이희문과 오방신과 등 다양한 장르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K-리듬 힙풍류 콘서트’가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다.
충남도 논산시, K-유교문화의 허브가 되다
개막식 내빈으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황명선 국회의원, 김득봉 육군항공학교장, 양철야 성균관 부관장, 오준환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김선의 돈암서원장, 남명진 백록학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다양한 유관기관 및 단체, 선비회원, 외국인 관광객, 충남지역 향교 등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계 행사인‘유교문화 국제 교류의 날’과 더불어, 공자 79대 적장손인 콩추이장 봉사관(지성공자기금회장)과, 뤼신빈 허베이성사회과학원장,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 명예교수 등 전 세계 석학과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개막식 기념사를 통해 “기호유학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서 한국유교문화축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근본이 바로서야 도가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처럼 유교문화가 공동체를 이끄는 정신적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충남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설립과 ‘K-유교 국제포럼’, 400억 원 규모의 ‘K-헤리티지 밸리’ 유치 등 유교문화의 미래를 향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충남에서부터 유교가 세계로 뻗어날 수 있도록 힘쎈충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논산시에서 열리는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은 단순하게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인간다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문화축제”라며 “유교는 공동체의 가치를 일상 속에 녹여낸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 자산”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전을 통해 논산시가 품격있는 정신문화가 뿌리를 내리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유교문화 기반의 지역 미래산업 또한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교문화는 공동체를 위한 인류 보편의 가치이며, 오늘의 언어로 다시 살아나야 할 문화 자산”이라며,“이번 축전은 전 세대 간, 전 세계 간 가치를 연결하는 동시대적 실천의 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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