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폴: 디렉터스 컷', '스트레이트 스토리' 등 상영

백남준아트센터 상영관은 올해 영화제에서 ‘다시, 빛나는 장면들’을 주제로 특별한 리마스터링 영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월 12일 오후 3시에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스트레이트 스토리(2001, 2023 재개봉, 110분)를 상영한다. 잔디깎이를 타고 먼 여정을 떠나는 노인의 이야기로, 삶과 시간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어 9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는 프레드 바직 감독의 매체는 매체다(1969, 29분)를 자율관람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백남준의 '전자 오페라 1번'을 포함한 여섯 명의 작가들이 새로운 비디오아트를 탐구한 실험적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9월 14일 오후 2시에는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디렉터스 컷(2024, 119분)을 상영한다. 압도적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상영 후 영화 평론가 허남웅과 함께하는 씨네토크로 이어져, 작품의 미학적 가치와 영화예술의 의미를 관객과 함께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상영 전후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율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당신의 장면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에 답하며 짧은 글을 남기거나, 현장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컷 SNS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화 감상의 여운을 확장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Post-it! Paik〉이라는 부스 명으로 머내마을영화제 페스티벌 부스에도 참여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 번째는 포스트잇을 작성 후 이를 부착해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영화제의 주제 ‘빛’과 연결된 백남준의 대표작 〈촛불 TV〉를 함께 구현한다. 시민들의 작은 참여가 모여 하나의 큰 작품을 이루는 과정은 영화제의 공동체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경험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전시 문화상품인 타투스티커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와 영화제를 연결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가 머내마을영화제의 상영관으로 함께하는 것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실천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백남준이 예술을 통해 경계를 넘어서는 소통과 새로운 만남의 장을 만들어왔듯, 이번 참여 역시 지역과 예술이 서로를 비추고 확장하며 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적 실험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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