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 예술인 10명(팀) 중 9명(팀)이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열린 『2025 제2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으로 관람객과 공감하며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미정 작가는 '시선의 변주: 응시를 통해 감정을 읽다'를 주제로, 이집트 신화 속 호루스의 눈을 모티브로 감정의 흐름과 자아의 회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시선’을 단순한 바라봄이 아닌 본질을 꿰뚫는 통찰의 행위로 재해석해 감정의 깊이를 섬세하게 드러냈다.
·박명숙(박내후) 작가는 故 박내후 작가의 작품 '박내후의 사계'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해설과 함께 선보였다. 작품에 담긴 삶과 계절의 순환을 해석하며, 故 박내후 작가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한비 작가는 '나만의 공간에서 전하는 감정'을 주제로 ‘집’이라는 공간에서 비롯된 감정의 다양성을 시각 언어로 표현해 관람객과 감성적 교감을 이끌어냈다.
·김지은 작가는 슬립 캐스팅 기법을 활용해 제품의 실용성과 예술작품으로서의 감성을 동시에 담은 작업을 선보이며, 예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광훈 작가는 비대칭 백자를 통해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잠시 멈추고 사유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감상자의 내면 성찰을 유도했다.
·이향주 작가는 삶의 여정 속 마주한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추상적 패턴과 색감으로 표현했다. 희로애락이 녹아든 화폭은 인생의 감정과 아름다움을 되새기며 깊은 감성적 울림을 전했다.
·윤용균 작가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 연꽃 등 친숙한 자연 소재를 중심으로 문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삶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민은경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집'을 주제로, 집이라는 공간에 담긴 따뜻한 기억과 안식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며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팀 ‘예술과 사람들’(임선우, 김미선, 서경자, 김순재)은 감정, 기억, 관계 등 인간 내면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각자의 시선으로 탐색했다.
이처럼 참여 작가들은 삶과 감정, 사유의 세계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며 예술의 다양한 결을 전시장에 펼쳐냈다. 관람객들은 작품과 작가를 직접 마주하며 예술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
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아름다운 작품으로 피어나 세상에 더욱 빛을 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술이 삶 속에서 씨앗을 틔우듯, 지역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적 가능성을 마음껏 확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더 넓은 무대와 기회를 열어주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선정 작가 중 한 명인 김미혜 작가는 오는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브레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활동 무대를 마련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행정안전부, 내게 필요한 정부 서비스 한 곳에서, 한 번에!
■ 매번 번거로우셨죠? 민원처리와 지원금 신청을 위해 여러 정부 사이트를 일일이 찾는 상황! 이제, 이런 불편함은 과거의 일이 됩니다. ■ 이제 각종 정부 서비스를 한 번 인증으로 이용! 정부24+에서는 한 번의 통합로그인으로 각종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며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요. ■ 로그인도 더 간편하게 ...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망자 관련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할까요?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네… 이제 아빠 보험 관련 서류도 챙겨야지. 이 기록에 내 이름과 가족관계가 적혀 있잖아? 그럼 이건 내 개인정보일까? 돌아가신 아빠 개인정보일까? 찾아봐야겠어! Q. 사망자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되나요? 원칙적으로 사망자의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에요. 개인정보보호법은 살아있는 사람만 ... -
계양의 밤을 빛으로 물들이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화려한 개막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9일 저녁 계양대교 일원에서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조성된 1·2단계 빛의 거리를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최종 사업이다. 이번 3단계 조성을 통해 단절돼 있던 수변 공간이 경관조명, ... -
장수군,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 성황리 폐막
장수군은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마지막날까지도 정효스님과 함께하는 레드푸드 사찰음식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풍성한 축제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폐막식은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회 의... -
신상진 성남시장, 게임문화축제 ‘GXG 2025’ 개막식 참석
신상진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판교역 광장 등에서 열린 ‘GXG 2025’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을 선언하고, 성남시의 게임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개막사를 통해 “오늘 ‘GXG 2025’ 개막은 인공지능 시대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 -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