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 임영모 현대건설기계 노조지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울산 최초 기업의 이름을 딴‘에이치디현대건설기계로(路)’의 탄생을 축하했다.
명예도로명 '에이치디현대건설기계로(路)'는 지난 2025년 3월 동구와 관내 기업과의 지역 상생발전 협력 만남에서 시작됐다. 당시 HD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사용 중인 법정 도로명 '고늘로'를 회사명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동구는 '고늘로'가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하여 법정 도로명 변경 대신,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14일간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이어 6월 20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동구 제1호 명예도로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동구와 지역기업들의 상생협력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신영이 함께한 '책 놀이터 북적북적' 개관, HD현대중공업의 화암추등대 전망데크 산책로 화장실 추가 개설, HD현대미포의 지역아동센터 시설 개선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직원 단합행사를 동구 내 음식점에서 개최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하모니데이'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16일에는 울산수목원에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한국무브넥스, KCC 등 동구 관내 주요 기업 6개사 임직원과 함께하는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여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에 지정된 ‘에이치디현대건설기계로’는 일산동 고늘사거리에서 HD현대건설기계 사옥을 거쳐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까지 약 1.1km 구간으로, 동구의 대표적인 산업 축을 상징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산업도시인 동구는 예전부터 기업과 함께 발전해 왔다"며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단순한 도로명 변경이 아니라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상생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구가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기업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지역 발전과 기업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구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명예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정체성 강화와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가 더욱 활성화 돨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와 기업 간 상생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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