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필요성 강조

토론회는 제주지역 영유아 보육 서비스 내실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특히 ‘어린이집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필요성’을 주요 화두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공병호 숙명여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객원교수가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공병호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교사 대 영유아 비율 하향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며 “‘영유아의 발달권 보장’과 ‘교사의 전문성 실현’, ‘보육의 공공성 강화’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정연 제주특별자치도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필요성은 오랜 기간 논의된 사항”이라며, “이는 영유아의 안전 관리, 발달 지원, 정서 안정, 놀이‧교육의 질, 응급 대응 등을 충족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재 보육 현장에서 근무 중인 문유미 교사는 “보육교사는 단지 ‘아이를 봐주는 사람’이 아닌 아이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전문가이자 보호자’”라고 이야기하며,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을 통해 현장에서 안전하고 전문성을 살려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아 학부모인 민효준 씨는 “프랑스, 미국 등 타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비율 개선도 중요하지만 보육 교사가 감당하고 있는 보육 외의 상담, 행정업무 등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육아종합지원센터 오명녀 센터장은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는 어린이집을 위한 정책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정책”이라며,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으로 보육과 교육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이에 교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정책 반영이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효선 제주특별자치도 보육정책팀장은 “해당 사안은 도 차원에서도 검토 중”이라며, “보육교사 부담 완화,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위해 행정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엽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질 높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보육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보육 환경 구축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귀중한 의견들이 단순히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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