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차관은 모튼 차관보의 방한을 환영하고 뉴질랜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통 우방국이자 우리의 핵심 유사입장국으로, 우리 정부는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뉴질랜드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모튼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격상,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과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 관계 격상을 준비하며 한-뉴질랜드 정상통화(7.1.) 등 활발한 고위급 소통이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와 관련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구체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발효 10주년을 맞는 한-뉴질랜드 FTA가 양국 교역 증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시점에서 역내 유사입장국 간 경제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과학기술, 우주, 남극, 기후변화, 관광 및 교육을 포함한 인적교류 등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역내・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다자 및 지역 경제 협력 기제*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경제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 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금년 APEC 정상회의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동 회의 계기에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방한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측은 CPTPP의 전략적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모튼 차관보는 한국이 CPTPP에 가입하게 될 경우 적극적으로 지지 및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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