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와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제10회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오는 4월 30일 오후 1시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는 단순한 미인 대회를 넘어, 세월이 빚어낸 어르신들의 지혜와 열정을 공유하는 대한민국 대표 신노년 문화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10회’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더욱 확장된 글로벌 무대와 파격적인 혜택으로 전국의 시니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10년의 여정, 세월의 깊이가 빚어낸 가장 아름다운 이름 ‘춘향’
남원시와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춘향'이라는 전통의 가치에 '시니어'의 지혜를 결합하여 2016년부터 이 특별한 여정을 이어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해 온 본 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여성 어르신에게 인생 2막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왔다.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신노년 문화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서사’를 중심으로 한층 깊이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가진 잠재력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사업을 고민해 왔으며 그 결과물인 시니어춘향 대회가 이제는 남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령 친화 콘텐츠로 우뚝 섰다.
# 국경을 넘는 지혜의 물결… 3년 연속 ‘글로벌 춘향’의 위상 정립
남원의 미(美)가 이제 세계의 지혜와 만난다.
이번 대회는 3년 연속으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여성까지 문턱을 넓힌 글로벌 행사로 치러지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만 60세 이상(1966. 4. 30. 이전 출생)의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여성은 만 55세 이상(1971. 4. 30. 이전 출생)부터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열린 축제를 지향하는 남원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스마트 기기 조작이 낯설거나 글쓰기에 막막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술작가를 고용하여 접수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접수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구술을 정리하여 원고 작성을 지원함으로써 누구나 소외됨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이러한 세심한 행정 지원은 매년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75점의 무게, ‘에세이’에 담긴 삶의 향기가 당락을 가른다
선발 방식 또한 차별화된다.
외형적인 모습보다 그분들이 살아온 ‘시간의 깊이’를 들여다보는 데 집중한다.
예선 심사(4. 7.)에서는 전체 100점 중 무려 75점을 ‘에세이(삶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배정했다.
다세대 가정이 어울려 사는 따뜻한 풍경이나 이웃과 나누는 소박한 재미, 역경을 딛고 일어선 고난 극복기 등 진솔한 삶의 기록이 가장 강력한 심사 기준이 된다.
또한 지역사회 공헌도(10점)와 신노년 문화 선도력(15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본선 진출자 16명을 엄선하게 된다.
본선 무대(4. 30.)에서는 예선 점수 중 에세이 점수(10점)와 현장 심사 점수(90점)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단순히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에 그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처하는 ‘지혜’와 사회의 어른으로서 갖춰야 할 ‘품격(존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정한 이 시대의 춘향을 가리게 된다.
시상 규모도 역대급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년 대비 대폭 상향된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금상(100만 원), 은상(70만 원), 동상(50만 원), 특별상(각 50만 원, 2명) 등 풍성한 시상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기관 추천 포상제’는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추천 기관(전국 노인복지관 등)에 상금의 20%인 100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상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제96회 춘향제와 함께 비상하는 ‘지혜의 가교’
이번 대회는 남원의 자부심인 제96회 춘향제 기간 중에 개최되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시니어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대회를 통해 선발된 시니어 춘향들은 본인이 보유한 전문 자격증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내 교육강사로 참여하는 등 남원의 전통문화와 신노년의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는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젊은 세대에게는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동년배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롤모델 역할을 수행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삶이 하나의 예술이 되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남원에서 시작된 이 황금빛 도전이 전 세계 시니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전의 문은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려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니어는 남원시노인복지관 방문,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전화를 통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남원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혜로운 노년’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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