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전야제서 정다경, 이병철, 김민교 등 초청가수 공연 선보여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는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던 전통 민속행사로, 1960년대까지 매해 음력 2월 초하루에 칠원읍 용산천에서 이어져 왔다.
이후 근대화와 도시화로 중단됐다가 2005년부터 행사가 재현돼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줄다리기는 청룡과 백호 두 팀이 참여하는 대항전으로, 3000여 명의 주민이 윗줄인 청룡줄과 아랫줄인 백호줄로 나눠 줄을 당겨 3전 2승제로 승부를 겨룬다.
이때 사용되는 줄은 길이는 130m, 무게는 40톤에 달하며, 집집이 모은 500동의 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를 수십 가닥 꼰 작은 줄을 만든 다음 다시 여러 가닥을 꼬아 지름이 1m가 훨씬 넘는 큰 줄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큰 줄의 양옆에는 사람이 당길 수 있도록 손잡이 줄을 무수히 매단다.
줄다리기에서 이기면 풍년이 들고 병도 생기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 청룡과 백호 양팀 간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뤄지며 해마다 많은 구경꾼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먼저, 20일 금요일에는 마을줄‧거북줄다리기 시연과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이어 지역가수 및 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지며, 오후 6시 30분부터는 칠원읍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정다경, 이병철, 김민교 등의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행사 성공 기원 불꽃놀이를 진행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1일 토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줄다리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고유제가 시작되며, 청룡과 백호의 의장행렬 입장에 이어 개회식이 열린다.
아울러 본격적인 줄다리기 행사는 윗줄(청룡대장) 아랫줄(백호대장)로 나눠 3000여 명이 참여해 3전 2승제 대항전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식후 행사로 지역주민 노래자랑과 함께 요요미, 정수라 등의 초청가수 공연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이자,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주민들을 단합하여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이번 행사가 군민이 화합하는 즐겁고 풍요로운 시간으로 지속되도록 군에서도 함안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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