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취약계층 1인가구 어르신 30명 대상 ‘내곡 행복 마실 – 딸기 따는 날’ 운영

서초구 내곡동은 올해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행복한 마실’ 계절 시리즈를 기획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그 중 ‘봄 마실’이다. 도심 속에서도 녹지와 농업 인프라가 풍부한 내곡동의 특성을 살려, 일상 속 외출과 여가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망 형성이 필요한 1인가구 어르신 30명과 내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양재종합사회복지관과 내곡동 직원 20명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협의체 위원들과 1대 2로 짝을 이뤄 스마트 농장과 딸기에 대해 알아보고, 딸기를 수확한 뒤 딸기잼도 함께 만들었다. 같은 테이블에서 손을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어르신들에게는 ‘안부를 주고받는 연결’이 되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지역기관이 힘을 모아 만든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이 행사 운영에 협업했고 서초구가족센터는 칫솔·치약·밴드 등 생필품을,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은 홍삼 스틱을 후원해 어르신들의 일상을 응원했다.
한편, 내곡동은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고립 가구 발굴과 사후 연계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봄 마실을 시작으로 내곡동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여름·가을·겨울에도 계절을 체감하며 관계를 잇는 ‘사계절 마실’로 사업을 확장해,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적 연결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심 속 자연을 품은 내곡동의 치유농업 인프라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쉼이자 따뜻한 연결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고독사 예방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촘촘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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