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안전·편의시설 등 꼼꼼히 점검…평가 결과는 내년도 축제에 반영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주민참여형 축제평가단을 공개 모집했다.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축제를 평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체계를 마련해,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위촉된 축제평가단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5명과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평가단 10명 등 모두 15명으로 꾸려졌다. 동대문구는 주민의 현장 체감과 전문가의 분석을 함께 반영해 보다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평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평가단은 앞으로 1년간 동대문구에서 열리는 예산 1억 원 이상 주요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전반을 살핀다. 평가 대상은 봄꽃축제, 선농대제, 맥주축제, 한방문화축제, 동대문페스티벌, 정원가족축제 등이다. 반면 민간이 주최하는 행사나 단순 주민 위안 행사, 자선·구호 목적 행사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가단은 축제 현장에서 안전관리, 관람 동선, 편의시설, 현장 안내, 주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축제 종료 후에는 평가표 작성과 의견 제시, 토론에도 참여한다. 단순한 만족도 조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다음 축제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대문구는 평가 결과를 내년도 축제 기획과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보여주기식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실제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평가단의 의견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현장형 평가를 통해 지역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축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는 사람은 결국 주민”이라며 “평가단이 현장에서 살핀 다양한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더 안전하고 더 즐거운 축제, 주민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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