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서 답 찾는 소통 행정 … 군민 건의 1,480건 처리 상황 공유

보성군은 2026년 ‘구들짱 민생 대장정’을 추진하며 군민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 군정의 출발점을 현장에 두다
2026년 새해 보성군의 첫 결재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아니라 ‘구들짱 민생 대장정’이다. 군민과의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을 올해 군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구들짱’이라는 이름에는 보성군이 지향하는 행정 철학이 담겨 있다. ▲【구】구석구석 찾아가는 현장 행정, ▲【들】들어주고 공감하는 소통 행정, ▲【짱】짱짱하게 해결하는 책임 행정.
여기에 예전 겨울날 구들장에 둘러앉아 삶의 이야기를 나누던 공동체 문화의 의미도 담겼다. 천천히 데워지지만 쉽게 식지 않는 구들장처럼 군민의 삶에 오래 남는 행정을 하겠다는 의지다.
△ 12개 읍면 325개 마을… 생활 현장으로 들어간 행정
구들짱 민생 대장정은 실제 현장에서 빠르게 추진됐다.
보성군은 1월 5일부터 23일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찾아가는 1차 마을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주민 생활공간에서 열렸으며 형식적인 보고나 건의서 제출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의견을 듣고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 결과 1차 좌담회에서만 약 1,48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건의 내용은 대부분 생활과 밀접한 문제였다. 농업 기반 시설 정비, 마을안길과 도로 개선, 방범용 CCTV와 가로등 설치,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설치 등 생활 편의와 안전 관련 요구가 많았다.
또한,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농어촌 버스 운행,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 상수도 수질 개선, 등산로 정비, 가로수 관리, 마을 운동기구 보수 등 주민 일상과 직결된 생활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 현장에서 해결된 생활 불편 사례
구들짱 민생 대장정은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불편 해결로 이어지고 있다.
복내면 용반마을에서는 야간 보행 안전을 위한 가로등 보수 건의가 접수돼 현장 확인을 거쳐 신속하게 가로등 보수가 이뤄졌으며, 회천면 삼장마을에서는 차량 통행 시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된 하천 난간에 가드레일을 설치해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노동면 광화마을에서는 마을 방송 전달이 원활하지 않다는 주민 건의를 반영해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를 정비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성군은 1차 좌담회에서 접수된 1,480건의 건의사항 가운데 399건은 즉시 처리했으며, 757건은 예산 반영 및 사업 추진 검토, 나머지 건의는 중장기 검토 과제로 관리하고 있다.
△ ‘듣는 행정’에서 ‘설명하는 행정’으로
보성군은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그 처리 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통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1차 좌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담당 읍면 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군청 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건의 접수 사실은 마을 이장과 건의자에게 안내된다.
또한,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2차 마을 좌담회를 진행하며 건의사항 처리 결과와 추진 상황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있다. 즉 1차 좌담회가 ‘듣는 행정’이었다면 2차 좌담회는 ‘설명하는 행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국 보성군이 ‘구들짱 민생 대장정’을 통해 보여주려는 방향은 군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고, 그 자리에서 의견을 듣고, 다시 찾아가 결과를 설명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에서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현장 소통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부천시, 2026 마을리더 양성교육 입문과정 운영
부천시는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6년 마을리더 양성교육(입문과정)’을 마을공동체지원센터(도당어울마당)에서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마을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과 초기 활동가를 대상으로, 주민이 직접 마을의 가치를 찾고 활동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이 지역 문제를 함... -
부천시, 정신건강 사례관리 실무역량 강화 위한 교육 개최
부천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26년 2분기 사례관리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번 교육은 ‘정신적 어려움을 가진 당사자와 함께하는 사례관리’를 주제로 시·구·동 및 복지관 사례관리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우리다움 사회복지연구소 용호중 원장이 강의를 맡아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에 대... -
부천시, 자동차세 6월 정기분 242억 부과…7월 3일까지 납부
부천시는 2026년 제1기분 자동차세 242억 원을 부과하고 7월 3일까지 납부를 받는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과되는 지방세로, 이번 제1기분은 6월 1일 과세기준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된 자동차와 이륜차,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다만 연납 신청을 통해 자동차세를 이미 납부한 차량은... -
대구 달성군,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색비슬’ 특허
그동안 지자체의 농산물 가공 사업은 일회성 소비에 그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가운데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지역 관광 자원을 접목한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돌파구를 찾아 주목받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색 파운드케이크(상표명 사색비... -
'2026 진안홍삼축제 청소년축제기획단' 발대식
진안군은 지난 13일 진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26 진안홍삼축제 청소년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군에 따르면 진안군청소년수련관과 함께 매년 지역 청소년들이 축제의 단순한 참여를 넘어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 18일부터 ... -
광주광역시 동구, 전국 최초 개발 AI종량제배출함 특허등록
광주 동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쓰레기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AI 종량제배출함’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동구 역사상 첫 특허 등록 사례이자,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구는 지난 2024년 3월 특허를 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