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와 마음 거리 좁히는 소통의 지혜’

이번 행사는 부모가 미처 몰랐던 요즘 아이들의 심리적 고통과 시대적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감과 지지를 통해 자녀와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소통의 지혜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말시험을 앞두고 부담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청소년기 자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심으로 연결되는 대화법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청소년 정신건강의학 권위자이자 ‘사춘기 통역사’로 알려진 김현수 교수(명지병원 교수 및 성장학교 별 교장)가 강연자로 나서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된 학부모들의 실제 고민과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크 및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소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아이들의 요즘 마음 상태와 신호 읽기: 요즘 청소년들이 깊이 겪고 있는 외로움, 부담감, 존재감 결핍이라는 세 가지 심리적 고통을 짚어보고, 부모가 놓치기 쉬운 아이들의 ‘도움 요청 신호’를 알아채는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학교와 친구, 성적 앞에서 무기력해지거나 마음을 닫아버린 자녀의 대화 문을 다시 여는 실천적 접근법을 다루었다.
▲학교, 친구, 공부 앞에서 겪는 관계의 상처: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 안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요즘 아이들의 관계 맺기 특성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상처’들을 분석했다. 특정 친구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반대로 관계를 끊어버리는 현상, 그리고 성적 하락 앞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진짜 감정을 짚어보고, 부모의 올바른 지켜보기와 지혜로운 개입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이었다.
▲일상 속 갈등 해결과 힘그괜 대화법: 가정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갈등을 유발하는 게임 및 스마트폰 사용 문제에 대해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아울러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해 부모가 먼저 자신의 불안과 기대를 내려놓는 연습을 강조했다. 특히 실패 없이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소통 기술로 ‘힘그괜(힘들었지·그렇구나·괜찮다) 대화법’을 다같이 연습해보며 큰 울림을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무기력할 때 제 기준에 맞추어 잔소리만 늘어놓았던 제 모습이 겹쳐 보여 속상하고 미안했다”며, “오늘 배운 ‘힘그괜 대화법’을 바탕으로 집에 돌아가 완벽한 코칭보다는 아이의 힘든 마음 신호를 먼저 읽어주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부모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가 학부모님들께 따뜻한 위로와 소통의 지혜를 얻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마음을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이 개발한 다양한 학부모교육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및 카카오톡 채널 '대구학부모교육'을 통해 상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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