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시자 605명 감소…전 영역 킬러문항 없이 평이한 수준

전남지역 응시자는 1만 2,614명으로 지난해보다 605명 감소했으며, 국어·영어는 다소 쉽게,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 J-파이널 출제위원과 수능분석연구회는 이번 모의평가가 교육과정을 벗어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적정 수준의 변별력을 갖춘 평이한 난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유지됐지만 지문 길이가 짧아지고 문항 난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복잡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이 줄었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모두 EBS 연계성이 높아 체감 난도가 낮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선택과목 간 난도 차가 줄어들면서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항의 조건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이 줄었고, 기본 개념 중심 문제가 출제됐다.
다만 문항의 유형과 배치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적분은 다소 쉽게, 확률과 통계 및 기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는데, 이는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유지됐으나 일부 문항에서 변별이 확보됐다.
EBS 연계율이 50% 이상으로 유지된 가운데 특히 듣기 영역에서 연계 비율이 높아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듣기·말하기 영역은 친숙한 소재와 적절한 어휘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읽기 영역에서는 빈칸 추론(33번, 34번)과 글의 순서(37번) 문항이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꼽혔다.
탐구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평이하거나 쉽게 출제됐다.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를 이뤘다.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등 일부 과목은 지문 독해량이 늘어 자료 해석과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졌다.
과학탐구는 고난도 문항 부담이 완화됐지만 자료 해석과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일부 포함됐다.
특히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사회탐구 선택이 증가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심화하면서 등급과 백분위 예측의 변동성이 예년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모의평가의 전남 총 응시자 수는 1만2,614명으로 전년(1만3,219명) 대비 605명 감소했다.
고3 재학생은 1만2,029명으로 651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등은 585명으로 오히려 46명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재학생은 감소하고 졸업생 등(19.8%)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의대 정원 확대 및 지역의사제 도입, 현행 수능 체제(2015 개정 교육과정)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이 결합하여 상위권 N수생 유입이 대폭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시험은 N수생의 대거 유입으로 인해 고3 재학생의 경우 평소 수준의 원점수를 유지하더라도 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고3 수험생들은 등급보다는 백분위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특히 수시 모집 지원을 고민하는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기존보다 훨씬 보수적인 관점에서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기조를 읽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으로, 오답 정리를 통해 취약한 개념과 실수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9월 모의평가 및 최종 수능까지 실질적인 학습량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6월 모의평가는 최종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남은 기간 학습 방향을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간의 유불리를 면밀히 따져보고, 효과적인 학습 계획과 입시 전략을 수립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 자료는 전남교육청이 매주 정기 발행하는 대입 정보지 ‘다(多)담아DREAM’과 연계해 도내 학교에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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