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 Ⅰ : 프랑스 목관의 흐름'

이번 공연에서는 생상스, 풀랑크, 프랑세까지 프랑스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을 통해 목관과 피아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음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출연진은 셴유칭(플루트), 최규연(오보에), 이성규(클라리넷), 윤주훈(바순)과 객원 피아니스트 정승원이다. 2025년 새롭게 합류한 대구시향 목관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젊고 신선한 에너지와 유려한 호흡으로 프랑스 음악의 생동감을 한층 더한다.
첫 곡으로는 생상스의 “타란텔라”가 무대에 오른다. 셴유칭의 플루트와 이성규의 클라리넷이 이탈리아 남부 민속 춤곡의 밝은 선율로 관객을 이끌고, 정승원의 피아노가 리듬과 화음을 풍부하게 채워 곡의 활기를 돋운다. 약 7분 남짓의 짧은 작품이지만, 생상스의 빠른 박자와 화사한 음향이 목관 앙상블의 매력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어지는 풀랑크의 “오보에, 바순, 피아노를 위한 3중주”에서는 최규연과 윤주훈이 오보에와 바순으로 대화하듯 선율을 주고받고, 정승원의 피아노가 이를 받치며 곡의 흐름을 완성한다. 프레스토로 시작해 안단테, 론도에 이르기까지 각 악장에서 악기마다 뚜렷한 역할과 변화하는 분위기를 보여, 관객들은 3중주의 투명한 하모니 속에서 프랑스 신고전주의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휴식 후에는 생상스의 “덴마크와 러시아 아리아에 의한 카프리스”가 펼쳐진다. 셴유칭, 최규연, 이성규, 정승원이 선사하는 이 작품은 덴마크와 러시아 민속 선율을 프랑스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플루트와 오보에, 클라리넷, 피아노의 다채로운 조화 속에서 리듬과 선율이 생동하며, 강렬한 순간마다 목관 앙상블의 에너지와 활력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끝으로 프랑세의 “목관 4중주”에서는 셴유칭, 최규연, 이성규, 윤주훈이 정교한 하모니로 20세기 프랑스 음악의 세련된 색채와 기교를 선보인다. 빠른 알레그로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서정적인 안단테, 마지막 알레그로 비보의 경쾌함으로 악기별 매력이 극대화되어 목관 음악의 세계에 깊이 몰입하게 만든다.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Ⅰ : 프랑스 목관의 흐름'은 전석 무료로, 1인 최대 4매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미수령 티켓은 자동 취소되어 현장 예약자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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