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물놀이 관리지역 안전요원 455명로 증원…항‧포구 등에 안전요원 조기 배치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되는 가운데, 도는 관광과 농수산업 등 야외활동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부서별 맞춤형 현장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행정부지사, 폭염대응 전담 조직(TF) 실·국장, 유관기관·단체장, 행정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올해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대 투입한다.
해수욕장, 연안, 하천 등 물놀이 관리지역 51개소에 전년 대비 122명 늘어난 45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항·포구 등에서의 다이빙과 음주 후 수영 등 위험한 물놀이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안전사고 우려지역에 안전요원을 조기 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총 229명의 환자 발생을 사전 예측하고, 폭염 중대경보 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체온 강하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복지가족국은 생활지원사 등 652명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8,799명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6,100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냉방비(에너지 드림)를 지원한다. 경제활력국은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 운영을 활성화하고 생수와 쿨토시 등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농축산식품국은 도내 농협 무더위쉼터 163개소를 운영하며, 484억 원을 투입해 차광막 등 10개 재해예방시설 사업을 지원한다. 해양수산국은 고수온에 대비해 액화산소 구입비 9억 200만 원 등을 투입하고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폭염 대응의 핵심 방향을 ‘선제적 현장 관리’로 설정하고, 특보체계 개편과 신규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6월 1일부터 기존 폭염주의보·경보 체계에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해 3단계로 확대 운영하고, 야간 시간대 피해 예방을 위한 ‘열대야주의보’도 새롭게 도입했다.
총 10억 원(상생기금 9억 원, 도비 1억 원)을 투입해 1억 원 이상 공공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기후보험’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오후 1시 이전 폭염경보 발령으로 옥외 작업이 중지될 경우 소득 상실액을 보상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이 앞장서 옥외 작업중지를 강력히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그늘막, 쿨링포그, 에어커튼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총 96억 원이 투입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도 지난 5월 16일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제 여름철 폭염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명백한 재난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촘촘한 안부 확인과 보호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위험 징후 발견 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적극 시행해 올여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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