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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합천댐 노인복지관서 맞춤형 ‘마음안심버스’ 운영

  • 김도성 기자
  • 입력 2026.06.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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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의 우울, 종사자의 스트레스 안심버스로 훌훌 털어버려요
합천군보건소는 9일 합천댐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센터 이용 어르신과 복지 현장 종사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심리지원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했다.

'마음안심버스'는 기동력을 갖춘 버스를 활용해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 체계적인 심리 점검과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관내 학교(초계고, 삼가고)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정서 안정에 주력했던 사업을, 올해는 노인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으로 넓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합천댐 노인복지관에서는 대상자의 특성에 맞춘 이원화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노인 우울척도 검사 ▲뇌파 및 맥파를 활용한 스트레스 측정 ▲자살행동척도검사 등이 진행됐으며,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에게는 전문 심리상담가의 1:1 맞춤형 상담이 제공됐다.

특히, 검사를 마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복 돌림판(룰렛)’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돌림판을 돌려 멈춘 칸에 따라 ‘오늘 가장 행복했던 일 말해보기’, ‘큰 소리로 활짝 웃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고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척도 검사 ▲우울 및 불안 검사 ▲마음 힐링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캠페인 등을 진행해 현장 인력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유정 건강관리과장은 "어르신과 복지 현장 종사자의 마음 건강이 곧 지역사회의 건강"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폭넓게 운영해 군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굴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합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심리상담과 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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