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배워서 남 주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주민들이 팽성읍객사를 중심으로 축적된 역사 문화 자원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공동체와 나누는 특별한 ‘문화농사’프로그램이다. 주민이 직접 지역문화의 주체가 되어 가치를 키워가고 전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총 3회차에 걸쳐 깊이 있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6월 27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6월 30일에는 다른 지역의 생생국가유산사업 우수사례 지역을 직접 견학하며 실무적 안목을 넓히게 된다. 이후 11월 14일 전문가와 함께하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그간의 결실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팽성읍객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망궐례 의례 재현 행사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전통 복식을 제작하는 '바느질 부대' 등과 긴밀히 연계된다. 참여 주민들은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지역 대표 문화축제와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이끌어갈 핵심 주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문화농사의 열기는 팽성읍객사를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 단체인 우리문화달구지(대표 경상현)는 “지역문화는 주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갈 때 가장 큰 힘을 가진다”며, “올해에도 주민과 함께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는 모범적인 국가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기획과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 25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은 주관 단체인 우리문화달구지(031-656-423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주민의 언어와 참여로 풀어내며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의 기반을 다지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향유하고, 지역 문화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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