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 큰 초여름 텐트 내 화기 사용 빈번... 무색·무취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 경고

최근 포근한 날씨로 가족, 연인과 함께 캠핑장을 찾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텐트나 차량 등 밀폐된 공간에서 난로나 숯 등 화기를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고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의 특성을 띠고 있어 누출 여부를 육안이나 후각으로 사전에 인지하기 매우 어렵다. 특히 체내 헤모글로빈과의 결합력이 산소보다 200배 이상 높아, 적은 양만 흡입해도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정상적인 산소 운반을 방해하고 심각한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초기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으로 나타나 단순 피로나 멀미로 오인하기 쉬우며,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수 분 내에 전신 무력감과 함께의식을 잃거나 치명적인 뇌 손상 및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소방본부는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캠핑을 위한 핵심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밀폐된 공간(텐트, 차량 내부)에서 숯불, 가스난로 등 화기 사용 절대 금지 ▲일산화탄소(CO) 경보기 휴대 및 취침 시 호흡기 위치에 맞게 설치 ▲텐트 내 환기구는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상·하단 양방향으로 충분히 확보 등이다.
박승제 예방안전과장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찰나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즐거운 캠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는 일상 속 안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준수하여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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