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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숲에서 선비·아씨와 떠나는 K-가든 투어! 외국인 대상 이색 도슨트

  • 박수향 기자
  • 입력 2026.05.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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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화 책갈피·노리개 키링 만들기 등 특색있는 전통 체험 제공…현재까지 외국인 383명 참여
서울시는 한복 차림의 선비와 아씨를 따라 다양한 정원을 산책하고 전통 풍류를 즐기는 외국인 대상 이색 도슨트 프로그램인 ‘서울정원여행자’가 작년 인기에 힘입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서울정원여행자’는 옛 선비들이 정원을 거닐며 시를 읊고 차를 마시는 등 여유와 풍류를 즐기던 것에서 착안해 외국인이 한국의 정원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외국인 대상 이색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인 서울숲에서 5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회당 약 1시간 동안 15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20회 운영됐으며 미국, 벨기에,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383명이 참여했다.

매주 금요일은 13시, 14시 45분 2회씩 운영되며, 토요일·일요일은 11시, 13시, 14시 45분, 16시 30분 4회씩 운영된다.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인 보라매공원에서 처음 선보인 ‘서울정원여행자’는 작년 총 31회를 운영해 미국, 일본, 프랑스, 멕시코 등 총 48개국, 264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97%가 만족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선비’ 콘셉트 외에 ‘아씨’를 더해 더 색다른 정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참여자는 전통 복식인 ‘갓’이나 ‘배씨머리띠’ 중 원하는 소품을 직접 선택해 착용하고, 한복 차림의 진행자와 함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의 정원을 거닐며 주요 정원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들을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의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참여자의 한글 이름을 꽃잎으로 새겨 넣는 ‘압화 책갈피 만들기’와 ‘서울·정원·한국·친구’ 등 아름다운 의미를 담은 한글 비즈에 전통 매듭실을 엮어 만드는 ‘노리개 키링 만들기’는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작년과 올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작성한 ‘시’, ‘소감문’ 등은 동부공원여가센터 뒤편 '서울정원여행자' 부스에 전시되어 5월 한 달간 금·토·일 누구나 서울숲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색 정원 투어를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31일까지 포스터 내 QR 코드나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할 예정이다. 잔여 자리에 한 해 선착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프로그램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5월까지 금‧토‧일요일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숲속음감회’도 함께 진행된다. 커뮤니티센터 앞 멍가든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숲 정원 속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음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숲속음감회’부스에서 레트로 헤드셋, 카세트 플레이어, 카세트 테이프를 대여해 최대 1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은 13시-16시, 토요일·일요일은 11시–17시 30분까지 커뮤니티센터 앞 멍가든 근처 부스에서 대여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최대 1시간 단위이며, 보증금·신분증 등을 맡긴 후 참여할 수 있다.

손선희 공원여가과장은 “서울의 정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눈으로 보는 정원 감상을 넘어 맞춤 설명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K-정원문화에 담긴 고즈넉한 멋과 여유까지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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