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인권·에너지·K-컬처 담은 전남광주형 비전 제시

보고회는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 보고,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 결과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국가행사와 국제행사 기획·연출한 경험이 있는 탁현민 티클모아 대표가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전략과 실행 방향을 구체화해 단순 유치 의사 표명 수준을 넘어 ‘준비된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유치 논리를 보강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남·광주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당시 평가기준인 ▲유치 당위성 ▲지역 강점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주요 항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독자적 강점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남·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정신을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자, 인권·평화·공존의 가치를 실천해 온 지역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집적지와 케이(K)-문화의 원형을 품은 문화자산까지 더해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 등 글로벌 의제를 논의할 G20 개최지로서 충분한 상징성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검토됐다.
이번 구상안은 전남·광주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분산·연대형 국제행사 모델’도 제시했다.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전남·광주의 정체성을 세계 정상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정상회의 운영 역량도 강점으로 꼽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성공 개최 경험,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운영 노하우는 전남·광주의 국제행사 수행 역량을 뒷받침하는 대표 사례로 분석됐다.
G20 정상회의 유치가 실현되면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적으로는 관광·마이스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경제·사회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각계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G20 유치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범특별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공모 대응은 물론 범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제 홍보 활동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G20 유치는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 광주와 함께 홍보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G20 유치를 계기로 세계 정상들이 머무를 만한 한옥리조트를 조성해 지역의 명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4월 ‘2028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기준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까지 개최도시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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