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대회는 동학농민군이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혁명의 대의를 밝힌 격문, 4대 명의, 군율을 선포한 대규모 군중집회로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당시 수많은 민중이 흰옷을 입고 죽창을 든 채 산을 메워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이라는 역사적 장관을 연출했던 사건이기도 하다.
군이 주최하고 (사)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백산성지 내 동학혁명백산창의비 헌화를 시작으로 백산면민과 백산중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돼 백산대회의 기개를 상징하는 죽창과 만장기를 들고 백산삼거리에서 평교사거리까지 행진하며 그날의 뜨거웠던 기상을 재연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백산다목적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천도교 중앙총부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또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 회원들의 동학 주제 예술 작품 전시와 함께 백산중학교 학생들의 창의활동 결과물을 담은 특별전시가 마련돼 세대를 잇는 공감의 장이 펼쳐진다.
정화영 부안군수 권한대행은 “132년 전 갑오농민들이 품었던 숭고한 정신은 우리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있다”며 “백산대회의 정신이 다음 세대에도 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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