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암공 곽시선생·중봉 조헌선생·목담서원 등 지역 곳곳에서 전통 제례 봉행

탄암공 곽시선생모현회와 선산곽씨종친회는 지난 23일 옥천읍 삼청리 탄암공 곽시선생 유허비 일원에서 종중 회원과 지역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를 개최했다.
곽시선생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학문과 덕망이 뛰어나 당대 명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로, 지역 유림들은 매년 음력 3월 초정일에 제향을 올리며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 이규완 회장, 아헌관 류정현 전 예총회장, 종헌관 곽균상 회장이 맡아 엄숙하게 진행됐다.
오는 30일에는 안내면 유림회(회장 김혜미)와 배천조씨문열공종회(회장 조종영)가 안내면 도이리 후율당에서 중봉 조헌선생의 구국 충정을 기리는 춘향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종중 회원과 지역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하며, 초헌관에는 이헌창 옥천군수 권한대행 부군수, 아헌관에는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조종영 회장이 맡아 제향을 진행한다.
후율당(충청북도 기념물 제13호)은 의병장 조헌선생이 1588년 건립한 서실로, 1864년 현재 위치로 이전된 이후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어 다음달 3일에는 동이면 금암리 목담서원에서 춘향제가 열린다. 옥천전씨판서공파종친회(회장 전재복) 회원과 지역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초헌관에는 이헌창 권한대행 부군수, 아헌관에는 박진하 원장, 종헌관에는 전재복 회장이 맡는다.
목담서원은 1765년 송정 전팽령의 영정을 봉안하며 시작됐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1936년 복원돼 현재 전팽령·전식·전유 선생을 함께 모시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탄암공 곽시선생‧후율당‧목담서원 춘향제는 봄을 맞이하여 지역 선현들의 높은 공적을 기리는 제사로 큰 의미가 있다”며“민족 고유의 전통 제례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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