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계~왕십리 주파하는 13.4㎞ 16개 역 ‘동북선’ 내년 개통 목표로 공사 한창

동북선 도시철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6년 4월 현재 전체 공정률 74%, 노원 지역을 지나는 4공구는 전체 공구 중 가장 빠른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노원, 강북, 성북, 성동 각 구는 서울시로부터 동북선 역명 제정안 제출을 요청받은 상태다.
동북선은 노원의 상계역으로부터 성동의 왕십리역에 이르는 13.4㎞의 노선으로 구성되며, 16개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그중 구에는 6.3㎞ 구간이 지나며 7개 정거장이 설치되는데, 환승역으로서 기존의 역명을 활용하는 3개 역(상계역, 하계역, 월계역)을 제외한 4개 역의 이름을 짓는 절차가 시작된다.
주민의견 수렴은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는 역 인근 주민들의 명칭 제안을 받고, 2차는 전체 구민의 선호도를 묻는 방식이다.
1차 인근 주민의 의견 수렴은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역명 제정이 필요한 ▲110 정거장(월계1동, 월계2동), ▲113 정거장(하계1동), ▲114 정거장(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동, 중계4동), ▲115 정거장(중계본동, 중계1동, 중계4동)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위 해당하는 동 주민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역명은 정거장의 위치와 인접한 옛 지명, 주요 공공시설이나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의 명칭을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지방에서 이미 쓰이고 있는 이름, 특정 단체나 기업의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는 명칭 등은 배제된다.
1차 의견 수렴에 제안된 역명은 국립국어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전체 노원구민의 2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2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에 제안할 역명 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구는 동북선을 GTX-C 노선과 함께 지역의 광역 교통망 확충의 중요한 축으로서 정상 추진되도록 지원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역시 지난달 말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대책,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동북선이 개통되면 노원에서 기존 왕십리까지 약 40분가량 소요되던 이동 시간이 25분 내외로 단축된다. 또한 16개 역 중 7개가 환승역으로, 총 8개 노선과 연계되는 높은 교통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왕십리가 최종 목적지가 아닌 구민들에게도 실질적인 이동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기존의 지하철 1, 4, 6, 7호선이 노원 지역을 운행하지만, 불암산 힐링타운이나 은행사거리를 비롯해 지하철 접근성이 부족했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미도 크기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도심과의 접근성과 기존 지하철의 사각지대 해소를 동시에 이루기 위해 동북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감사하며, 개통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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