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리포트]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우리가 뛴다!’ 4 - 광주시청 볼링팀

‘우승의 역사’가 증명하는 압도적 전력
2021년 창단 이후 광주시청 볼링팀이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승전보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제44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대회 종합 2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입상 등 매 대회 시상대를 놓치지 않았던 이들은 올해 더욱 탄탄해진 전력으로 무장했다.
팀의 수장 김영선 감독을 필두로 주장 이익규, 베테랑 김연상, 국가대표 이정수와 한재현, 상비군 박건하, 그리고 차세대 에이스인 국가대표 후보 박동혁까지 6명의 선수진은 면면이 화려하다. 대한민국 볼링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 8명 중 무려 3명이 광주시청 소속일 만큼, 이들의 전력은 단일 지자체 팀을 넘어 국가대표팀 수준에 육박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합우승 5연패 위업, 안방에서 완성하겠다”
이번 대회를 앞둔 김영선 감독의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종목 ‘종합우승 5연패’다. 이미 4회 연속 정상을 지켜왔지만, 올해는 개최지인 광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 감독은 “새로 개장한 G-스타디움 볼링장은 점수가 잘 나오는 하이스코어 레인이다. 결국 누가 더 집중력을 유지하며 높은 점수를 뽑아내느냐가 관건”이라며, “남양주시청 등 신생 다크호스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전력과 경험을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한재현, 박건하, 박동혁 등 팀의 주축 선수 3명이 광주 광남초·중·고를 졸업한 ‘광주의 아들’이라는 점은 팀 결속력의 핵심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들을 지도해온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습관과 멘탈까지 꿰뚫고 있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경기 상황에 최적의 전술을 구사할 준비를 마쳤다.
6인 6색, 개성으로 뭉친 ‘상향 평준화된 팀워크’
광주시청 볼링팀의 가장 큰 무기는 개성 뚜렷한 여섯 명의 선수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팀워크에 있다.
팀의 중심은 동갑내기 최고참 이익규(주장)와 김연상이 잡고 있다. 이익규 선수는 실업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회전량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실천하는 ‘노력파’ 리더다. 이에 발맞춰 김연상 선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레인 컨디션을 읽어내는 ‘전략가’ 역할을 자처하며 팀 내 소통을 이끄는 가교가 되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한재현과 이정수는 팀의 확실한 승부사들이다. 정확성을 최대 장점으로 꼽는 한재현 선수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광주시청의 명예로 잇겠다”며 집중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반면, 팀 내 유일한 왼손 투수인 이정수 선수는 남다른 코스 공략법과 탁월한 레인 파악 능력으로 상대 팀의 허를 찌른다.
군 제대 후 복귀한 박건하와 막내 박동혁은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더욱 각별하다. 박건하 선수는 최근 부상을 딛고 높은 백스윙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되찾기 위해 자세 교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박동혁 선수는 과도한 힘을 빼고 부드러운 투구를 완성하며 미스샷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광주에서 나고 자란 만큼 시민들 앞에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명 전원이 주전”…무결점 ‘원팀’의 저력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종목은 5인조 전으로만 치러지며, 경기 중 단 한 번의 선수 교체만이 허용되는 치열한 전략 싸움이다. 광주시청 볼링팀은 6명 전원이 주전급 기량을 갖추고 있어 당일 컨디션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볼링은 레인 위의 기름(오일) 분포가 투구 때마다 변하는 섬세한 종목이다. 광주시청 선수들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공유하고 조언하며 팀 전체의 실력을 상향 평준화 시켰다. 실력 있는 동료가 곧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셈이다.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광주시청 볼링팀. 4월, 이들이 안방인 광주 G-스타디움에서 선사할 화끈한 ‘스트라이크 쇼’에 경기도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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