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AI활용해 ‘모두의 안전, 함께하는 음성’ 앱 공동개발

이번 사업은 30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외국인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16%에 달하는 음성군의 특성을 바탕으로, 관내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별도의 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역사회 공헌 사업의 하나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AI를 활용해 공동 개발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혁신 스마트 행정의 기반까지 구축했다.
이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PWA(Progressive Web App)’ 방식을 채택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시스템은 외국인 주민들이 실제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등 총 6개 국어를 지원해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AR(증강현실) 소화기 훈련 기능을 통해 가상의 화재 시나리오를 직접 진압해 보는 실전형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위급 상황 시 119에 즉시 신고하고 지정된 사용자에게 GPS 위치와 긴급 신호를 전송하는 긴급 SOS 기능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지진 대응 및 가스 누출 대처법 △완강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CPR) △산업안전 표지판 번역 및 개인보호장구(PPE) 점검 가이드 △가까운 병원 및 약국 찾기 △노동법 및 임금 관련 정보 △긴급·일상 한국어 회화 등 생활 밀착형 정보까지 제공한다.
군은 이번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국인이 언어 장벽과 안전 의식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대형 사고의 사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화재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완전무결한 예방책은 아닐지라도, 위기 상황에서 음성군 외국인 주민들이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은숙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든 군민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외국인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시스템의 현장 밀착형 사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 및 비영리단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시스템 홍보 및 화재 예방 교육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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