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기념 야간 공연, 이틀간 수백 명 운집해 봄밤 수놓아

만개한 벚꽃이 조명을 받아 밝게 빛나는 야경 속에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연일 수백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빈백 의자에 앉아 봄 저녁의 여유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했다.
행사장에는 대형 달 조형물과 토끼 조형물이 설치되고, 잔디밭을 따라 물결처럼 이어진 전구 스트링 조명이 공간을 은은하게 밝히며 개심사지 일대를 감성적인 분위기로 연출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1세대 퓨전 국악 밴드 ‘프로젝트 락’이 출연해 해금·피리·대금 등 전통 국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 ‘화연(花宴), 봄을 열다’ 공연은 한복을 입은 보컬의 판소리와 현대적 가창이 벚꽃 야경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했고, 둘째 날 ‘풍류난장(風流亂場), 흥을 깨우다’ 무대는 관객 참여와 즉흥 연주를 통해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행사장에는 도민체전을 찾은 타 시·군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했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을 지나던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에 빠져드는 모습이 연출됐다.
달 조형물과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은 벚꽃과 문화유산, 공연이 결합된 공간으로 연출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예천군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맞아 예천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원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심사지 벚꽃 버스킹’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와 맞물려 예천의 역사문화자원과 살아있는 예술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봄 시즌 예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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