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학 직원으로서 이웃의 위험 외면할 수 없어”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자정 무렵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주거 밀집 골목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구인혁 씨는 매캐한 냄새를 감지하고 주변을 확인하던 중 화재 현장을 발견했다.
구인혁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방대 도착 전까지 현장을 주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화염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1차 진화를 시도했으며, 이후 재발화가 발생하자 추가로 소화기를 확보해 2차 진화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그는 현장 상황을 119 상황실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고, 이러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불길은 이후 도착한 소방대가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당시 시간대는 자정에 가까운 늦은 시각으로 유동 인구가 거의 없었으며, 주변에는 주거시설과 다수의 차량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구인혁 씨의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인명 피해는 물론 대규모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구인혁 씨는 “국립대학에 근무하는 공직자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늘 책임을 느낀다”며 “당시 상황에서 이웃의 위험을 외면할 수 없었고,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석기 진주소방서장은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초기 소화 활동이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행동한 시민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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