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은 하늘이 맑아지고 땅이 따뜻해지며 만물이 새롭게 싹트는 시기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인 희경루에서 시민들이 봄의 생명력과 절기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통예술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2시 취타대 행렬로 시작된다. 웅장한 대취타 연주와 전통행렬이 희경루 잔디마당을 가로지르며 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희경루 누각에서는 국악동화구연 '남생이와 신비한 나무'가 두 차례 진행된다. 청명의 의미를 담은 전래 이야기를 가야금과 장구 선율에 맞춰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악동화구연은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절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새싹보리 화분심기', '화전만들기'를 비롯해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필장 문상호 선생과 함께하는 죽필 써보기 체험, 소목장 조기종 선생과 함께하는 소목장(대패) 체험도 마련돼 지역 전통기술 장인의 손길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체험은 오후 2시 10분부터 총4회에 걸쳐 진행되며, 현장 선착순 접수(오후1시 30분~)로 운영된다. 현장 신청은 각 체험부스에서 진행하며,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이 제한돼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오후 4시 20분에는 어린이 대상 '절기 골든벨'이 열린다. 국악동화구연과 절기 체험을 통해 익힌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배우며 절기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삼행시 백일장', '민속놀이체험', '희경루 해설투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광주 시민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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