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부모의 일상을 바꾸는 공간

아동 비중 높은 고산동, 선제적 돌봄 인프라 확충 필요성 커져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고산동은 젊은 세대와 아동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현재 고산동 인구는 3만481명이며, 이 가운데 아동 인구는 6천689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하고 있다. 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아동인 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촘촘한 돌봄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사업에 따라 4천 세대 이상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향후 돌봄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인구 구조 변화와 생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별 시설 중심의 분산형 돌봄 체계를 넘어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집약형 돌봄 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구 증가와 양육환경 변화로 공공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고산지구는 의정부시 돌봄정책의 미래를 보여줄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어린이집부터 옥상정원까지…돌봄‧놀이‧문화 한 곳에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고산지구 내 대지면적 1만2천937.35㎡, 연면적 6천378.81㎡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카페 ▲옥상정원 등이 마련돼 영유아부터 초등 아동, 보호자와 가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 기능을 한 곳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설 간 연계와 통합 운영을 전제로 설계된다는 점이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놀이와 독서 공간, 가족 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아이의 성장 단계와 가정의 생활 패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옥상정원과 보호자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카페까지 포함돼, 아이를 맡기는 공간을 넘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며 머무를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돌봄시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 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 넘어 운영까지…의정부형 통합 돌봄모델 구체화
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닌, 지역 돌봄체계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설 조성과 함께 운영계획 수립에도 힘을 쏟아 왔으며, 최종보고회를 통해 시설별 기능 정립과 연계 운영 방안, 이용자 중심 서비스 제공 방향, 중장기 운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향후 클러스터가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놀이‧독서‧가족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부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히 공간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개소 이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와 서비스 기반까지 함께 갖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집약형 아이돌봄시설인 만큼, 의정부형 돌봄모델을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운영 성과와 이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참고할 수 있는 선도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8년 7월 개소 목표…선도적인 ‘공공 돌봄 거점’으로
시는 이달 착공 후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이후 운영 준비를 거쳐 2028년 7월 시민들에게 문을 열 계획이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해 개소 초기 혼선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가 개소하면 보육, 돌봄, 놀이, 독서, 가족 휴식 기능이 한 곳에 모인 원스톱 공공 돌봄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일상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단순한 복합시설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돌봄정책의 중요한 기반이 될 공간”이라며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집약형 아이돌봄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돌봄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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