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관특별전 ‘인간·기술·도시’ 입체적 조망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아고라형 공공 미술관을 지향한다.
특히 AI·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야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김해의 정체성을 토대로 ‘인간’의 본질과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내고, 도시의 미래 문화를 함께 사유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시민의 삶 가까이에 미술관 조성…공공미술관 기반 구축=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2024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평가와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이후 2025년 3월 전시장 조성, 증축에 들어가 1년간의 공사를 거쳐 개관에 이르렀다.
미술관 연면적 5,807㎡ 규모로, 전시실 3개를 비롯해 수장고, 도서공간, 아카이브실, 교육체험실, 카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인간·다양성·포용…미술관 운영의 핵심 가치=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개관과 함께 인간·다양성·포용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간’은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세계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되짚고, ‘다양성’은 다문화·글로컬 도시 김해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문화와 감각이 공존하는 열린 예술 환경을 강조한다.
‘포용’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문화적으로 계승해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담고 있다.
▲확장하는 인간…3개 전시로 풀어내는 인간과 미래= 개관 특별전시는 3개 전시실에서 인간·기술·도시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로 인간의 경험과 가능성이 확장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김해의 기술적 기반과 미래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또 실감영상 콘텐츠와 야외 미디어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의 폭을 넓힌다.
제1전시실(B5)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에서는 38점을 통해 인간 형상에서 내면과 공명으로 확장되는 조형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인간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작업의 초점이 인간 신체 외형의 재현에서 인간 내면과 감각의 영역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담았다.
이를 통해 김영원 작가 작업 전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제2전시실(B4)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에서는 백남준, 이응노를 비롯한 15인(팀)의 회화, AI·로봇·키네틱 등 뉴미디어 및 공간 설치 작품 27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경계 없이 공존하는 김해의 다층적인 도시 에너지와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제3전시실(B3~B2)의 ‘글(자)감(각) : 쓰기와 도구’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개최로,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포함한 23인(팀) 140점의 작품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 ‘읽기와 쓰기’의 의미 변화를 조명하고,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탐색한다.
▲시민과 함께 여는 개관식…예술로 경험하는 첫 시작= 개관식은 시민과 함께 미술관의 시작을 여는 행사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관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3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 ‘비전을 그리다’에서는 시민 참여 초크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미술관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 2부 ‘미술관을 열다’에서는 공식 개관식과 비전 선포가 이어진다.
3부 ‘미래를 보다’에서는 시립예술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입체적 퍼포먼스를 통해 미술관 전 공간이 하나의 무대로 확장되며, 관람과 참여가 어우러진 특별한 개관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김해 미술 연구와 지역 작가 발굴로 지역 예술 진흥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와 사회적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예술을 매개로 창의적 시도와 교류의 장을 열어 지역을 넘어 전국적·국제적 소통과 지향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간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가야 철기 기술과 문화 정신을 현대 예술과 첨단 기술로 확장하는 문화적 플랫폼이자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처럼 시민 모두를 따뜻하게 포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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