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당시 한국을 도와준 우방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은 ‘감사의정원’을 조성 중으로, 상징 조형물 ‘감사의빛 23’을 설치하기 위해 석재를 기증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리스를 시작으로 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인도까지 7개 국가는 석재 기증을 완료했으며 스웨덴, 호주는 기증 의사를 밝히고 현재 준비 중이다.
오 시장은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공간인 광화문광장에 ‘감사의정원’이 조성되면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전 세계 방문객에게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웠던 시절 손 내밀어준 우방국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담긴 ‘감사의정원’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재를 보내온 나라마다 마련하는 과정에 겪었던 어려움,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은 ‘감사의정원’을 찾는 세계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세계 평화를 향한 염원의 메시지로 널리 발신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여러 국가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루카스 초코스(Loukas Tsokos) 주한그리스대사는 “프로젝트를 접하고 11개 그리스 기업이 석재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6‧25 전쟁 당시 전사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의 기업에서 기증받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감사의정원은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일은 이번 감사의정원 취지에 크게 공감하고 전 세계에 평화와 재건, 복원과 복구의 의미를 전파하고자 ‘베를린장벽’ 석재 일부를 기증하기로 했으며, 석재가 생산되지 않는 네덜란드는 고유 점토로 ‘델프트 블루 타일’을 만들어 보내왔다.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앞과 광화문광장에 조성될 ‘감사의정원’은 지상에 6·25 전쟁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 포함, 총 23개의 조형물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고 참전국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월이 조성되며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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