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형 체험, 거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 확산

이번 대행진은 4·3유족, 도민과 전국 대학생, 청소년,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대규모 참여형 행사다. 서로 다른 세대와 집단이 각자의 출발지에서 하나의 행진으로 합류하는 구조를 통해 ‘기억의 계승’과 ‘과거사 연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구현한다.
행사 구간 일부 도로는 안전을 위해 단계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며, 4월 2일에는 제주시청 정문 앞 도로(동광로 2길)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대행진은 세 곳에서 동시에 출발해 하나로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덕정에서는 전국 대학생들이 오후 2시에 집결해 4·3 평화 선언과 노래 공연을 진행한 뒤 행진에 나선다.
같은 시각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청소년들이 오후 3시에 모여 평화 퀴즈, 나만의 4·3 피켓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타악 퍼포먼스를 마친 후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한다.
제주시청 앞에서는 4·3유족과 도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4·3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가 오후 4시부터 열린다. 참여 단체들은 역사왜곡에 대한 법적 처벌 규정 마련의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세 행진단은 오후 5시 한 지점에 합류해 제주문예회관까지 공동 행진을 이어간다.
합류 지점에서는 ‘1만 5,218명의 기억, 하나의 평화’를 주제로 상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제주4·3 희생자 1만 5,218명의 분포 지도를 형상화한 대형 현수막을 행진단 후미에서 선두까지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억의 계승’을 표현하며, 풍물패 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공동 행진이 이어진다.
행진 종료 후 제주문예회관에서는 ‘4·3 80주년 공동 준비’와 ‘과거사 연대’를 주제로 한 선언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기억에서 미래로, 80년의 약속’을 주제로 4·3 80주년 공동 준비 선언에 함께하며 4·3의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제주4·3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 여수·순천 10·19 사건 등 각지 과거사 관련 주체들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공동 평화 선언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특히 전자 서명 연출을 통해 서로 다른 역사가 하나의 선언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시각화해 과거사 해결을 위한 연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운영된다.
평화 바람개비 만들기, 4·3 인생네컷, 동백 손수건 자수, 동백나무 고리 만들기, 동백 브로치 제작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4·3 당시 음식 전시 및 나눔 행사가 마련되며, 총 25개 부스가 운영된다.
제주시청 일대에서는 ‘4·3 기록 사진전’을 중심으로 한 거리 전시가 펼쳐진다.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부터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된다.
5·18민주화운동과 여수·순천 10·19 사건 관련 기록·사진 자료를 함께 선보이는 과거사 공동 전시로 마련돼 서로 다른 시대의 아픔이 오늘의 평화·인권 가치로 이어지는 맥락을 조명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평화 대행진은 4·3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잇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께 걸으며 4·3의 진실을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요 합류 지점은 행진 인파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행진은 같은 날 저녁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리는 4·3 전야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큐알(QR)코드 접속 또는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로 하면 된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기획보도]김제시, ‘머무름’의 가치를 깨우다… 대한민국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김제시가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충전’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김제시는 단순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외지인이 지역에 머물며 주민과 교류하는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3대 핵심 전략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한다. 김제가 노력하고 있는 3대핵심 전... -
서귀포시, '서귀포 방방곡곡 콘서트 in 안덕' 주민과 관광객 호응 속 개최
서귀포시는 6월 12일 안덕생활체육관 주차장에서 ‘제7회 안덕면 수눌음 수국‧헌혈 페스타’와 연계해 ‘2026 서귀포 방방곡곡 콘서트 in 안덕’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읍‧면지역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는 찾아가는 콘서트로, 지역 축제와 공연, 인근 상권을 연계해 주민과 방문... -
진안에서 전북 유도 최강자 가려, 3개 유도대회 성황리 개최
지난 13일에서 14일까지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는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유도대회가 열렸다. 진안군체육회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51회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기 유도대회,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회장기 유도대회,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전북 대표 2차(... -
경남도, 밤머리재 관광경관 명소화... 지리산권 관광 활력 기대!
경상남도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단계 사업인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인 산청군과 지리산권에 관광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 -
원주시, '2026 LCK Road to MSI' 개최
원주시는 오는 6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원주DB프로미아레나,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녪LCK Road to MSI’를 라이엇 게임즈와 공동 개최한다. ‘LCK Road to MSI’의 게임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인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국내·외 팬층이 두터우며 한국팀이 가장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
동해시, 서울권 여행업계 대상 관광마케팅 강화
동해문화관광재단은 6월 9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권 여행업계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동해시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재단은 묵호권역 관광명소와 무릉계곡, 백두대간 동해소금길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