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인의 동시대 한국화 작가 참여…먹과 매체의 확장된 언어 선보여

이번 전시는 강동문화재단과 예술 채널 ‘널 위한 문화예술’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권세진, 권소영, 김소영, 김지민, 노한솔, 진민욱, 최수경, 황소영 등 총 8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통해 확장된 동시대 한국화의 흐름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그것의 미래: 동시대 먹그림〉은 미술계에서 다소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로 인식되어 온 한국화를 현대적 해석과 감각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동양화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K-컬처의 흐름 속에서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한국화라는 장르를 현대적 감각으로 소개한다.
전시 제목 〈그것의 미래: 동시대 먹그림〉은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영감을 얻었다. 주인공 그레고르가 ‘그것(IT)’이라 불리게 되는 순간이 기존 정체성이 해체되는 지점인 동시에 존재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해방의 기점이듯, 이번 전시는 ‘한국화’라는 익숙한 명칭을 잠시 유보하고 눈앞에 실존하는 ‘그것’, 즉 먹과 매체가 빚어내는 물질적 실재 그 자체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참여 작가들은 비단, 캔버스, 장지, 광목천 등 다양한 지지체 위에 먹과 안료, 현대적 재료를 결합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화의 언어를 확장해 나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소장의 편의성이나 시장의 규격화된 틀을 넘어서는 대작 중심의 구성으로, 한국화가 지닌 공간 장악력과 예술적 사유의 깊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널 위한 문화예술’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기반으로 동시대 미술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해 온 아트 콘텐츠 그룹이다. 이번 협업 전시는 한국화 특유의 재료 물성과 여백의 미학, 필선의 에너지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번역해 관람객들이 한국화의 매력에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전문 문화예술기관과 전문 SNS 미술 채널 ‘널 위한 문화예술’의 협력을 통해 한국화의 전통과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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