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첫 벚꽃 축제 개최

지난해 처음으로 벚꽃 축제를 야심 차게 준비했으나 경북 지역 산불 위기 상황으로 인해 전면 취소됐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볼거리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솔개가 봉황으로 변한 상서로운 연못, ‘소원 명당’으로 재탄생
연화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구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김천의 봄철 대표 명소이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소원을 이뤄준다고? 당연화지!’이다. 연화지(鳶嘩池)지는 ‘솔개 연(鳶)’자와 ‘바뀔 화(嘩)’ 자를 쓰는데,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오른 상서로운 연못이라는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김천시는 지난 2025년 이 설화를 바탕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완료했고, 올해는 김천시 캐릭터 ‘오삼이’와 결합해 ‘오삼지니’가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명당 연화지’라는 콘셉트로 축제를 운영한다. 소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조형물이 연화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먹거리 혁신, 불법 노점상 가고 안전 마켓 온다
김천시는 매년 축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불법 노점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시에서 직접 참여업체를 공개 모집하여 선정한 푸드마켓 18개소, 플리마켓 36개소, 체험부스 4개소를 운영한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한시적 영업 신고를 마치고 보건증 등을 소지한 업체로, 관광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상행위 준수 사항, 원산지 표기, 위생 수칙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축제 기간 내 자체 모니터링단을 상시 운영하여 부당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불법 노점상과 불량식품 판매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여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감성 가득한 공간 연출, 풍성한 문화 공연
올해는 연화지 곳곳에 ‘벚꽃 테라스’와 ‘벚꽃 휴게소’ 등 관광객이 머물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스트링 라이트와 빛 조형물, 감성 가랜드 등을 장식하여 벚꽃과 어우러진 경관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연화지 명당(운세 뽑기), ▲포토존, ▲컬러링 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벚꽃 샤워, ▲지니타임 등 타임 이벤트도 선보인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 3일간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마술쇼, ▲버블쇼, ▲벌룬쇼, ▲마임 등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특히 야심 차게 준비한 공연은 무소음 방식으로 운영되는 ‘보이는 라디오’이다. 저녁 시간대 공연으로 인한 주변 주택가 소음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즐기는 무소음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관람의 몰입도는 높인다. 또한, 축제 전일 동안 연화지 야외공연장에서 2026 경상북도 버스킹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축제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안전한 관람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
김천시는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장 내 관광객 동선을 ‘원-웨이’ 방식인 일방통행으로 유도하여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과 임시공영주차장 등을 확보하여 주차난에 대비한다.
또한 김천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주요 교차로 교통 통제와 안전 요원 배치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벚꽃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작년의 아쉬움을 딛고 준비한 만큼, '2026 연화지 벚꽃 축제'가 단순 벚꽃 관람을 넘어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전국 최고의 벚꽃 야경을 자랑하는 김천 연화지에서 봄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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