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년 세계 3.0%, 한국 0.8% 성장 전망 - ’26년 세계 3.1%, 한국 1.8% 성장 전망

먼저, 국제통화기금은 ➊미국의 실효 관세율 하향, ➋高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선적 증가, ➌달러 약세 등 금융여건 완화, ➍주요국 재정확대 등을 고려하여 금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 대비 0.2%p 상향한 3.0%로, ’26년은 0.1%p 상향한 3.1%로 전망했다.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의 ‘25·26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각각 0.1%p 상향된 1.5%, 1.6%로 수정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25년)1.9%, (‘26년)2.0%) 성장률은 관세 인하, 금융여건 완화, OBBBA* 세법 개편 효과 등으로 ’25, ’26년 모두 소폭 상향 조정했다. 유로존(1.0%, 1.2%)의 경우 아일랜드의 의약품 對美 수출 증가에 힘입어 ’25년 성장은 소폭 상향했으나, ’26년은 조기선적 효과 등이 소멸하면서 기존 전망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7개국(G7)과 유로존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1.6%, 2.1%)에 대해서는 완화적 금융 여건에도 불구하고 통화 강세와 자동차·철강 등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25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 대비 하락하고, ’26년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은 우리나라의 ’25년 성장률을 4월 전망 대비 △0.2%p 하향한 0.8%로 전망했으나, ’26년은 0.4%p 높은 1.8%로 대폭 상향했다.
신흥개도국 그룹(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국)의 ’25년 성장률은 4월 전망 대비 0.4%p 상향한 4.1%, ’26년은 0.1%p 상향한 4.0%로 전망했다. 중국(4.8%, 4.2%)은 ’25년은 예상보다 견조한 상반기 실적, 美·中 관세 인하(5.12) 등을 반영하며 상향했으나, ’26년은 조기선적 효과가 희석될 것으로 보아 상향 폭을 다소 축소했다. 인도(6.4%, 6.4%)는 대외여건 개선 등을 반영해, ‘25, ’26년 모두 전망을 소폭 상향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25년 4.2%, ’26년 3.6%로 전반적인 하향세를 전망하면서도 나라별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다고 예측했다. ‘25년 물가상승률의 경우 선진국은 4월 전망을 유지(2.5%)한 반면, 신흥국은 △0.1%p 하향 조정한 5.4%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전가되면서 ‘25년 하반기까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26년에도 2%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유럽의 물가는 유로화 강세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하방 요인에 집중되어 있다고 진단하면서, 통상정책의 전개 양상이 리스크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하방 요인으로는 실효 관세율 상승, 관세협상 결렬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 투자와 무역투자 흐름을 위축시키며 성장세를 약화시킬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지정학적 긴장이 공급망과 물가에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높은 재정적자·국가부채로 인한 시장신뢰 악화, 장기금리 상승 등은 글로벌 금융여건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다만, 무역협상이 성과를 낼 경우,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와 생산성 향상을 촉진하며 세계경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국제통화기금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정책노력을 권고했다. 먼저, 예측가능한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는 산업정책 설계와 지역‧다자간무역협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국방 등 필수 지출은 유지하되, 중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를 통해 재정여력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물가안정과 금융시장 안정 간 균형을 유지하면서,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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