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무대, 관객이 어우러진 거북극장에서 연극제 시작 알려

식전 공연은 전통타악팀 ‘사맛디’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타악기 공연, 세계적인 행위예술가이자 거창 출신인 신용구 작가의 이미지 퍼포먼스, 거창국악원의 전통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개회사에서 “이웃 지역의 호우피해로 무거운 마음으로 연극제를 시작하게 됐지만, 이번 연극제가 단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순수예술행사로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세계와 교류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산청, 합천의 집중호우로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역 경제 상황과 대외 여건도 어렵지만, 이번 거창국제연극제가 군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의 무대인 ‘거북극장’은 수승대의 상징인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야간 조명이 더해져 자연과 무대, 관객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야외극장’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축하공연으로는 SBS ‘싱포골드’ 우승팀 ‘헤리티지’와 청소년 퍼포먼스 합창단 ‘판타스틱코러스’의 합창 공연으로 제35회 연극제의 10일간 대장정을 알렸다.
연극제는 개막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국내 극단을 비롯한 벨기에, 프랑스, 호주 등 7개국 57개 단체에서 총 76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연극 베스트3’와 ‘베스트7’ 그리고 ‘백상예술상’을 수상한 작품 등 우수한 연극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들이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관람권은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누리집, 거창군청 문화광장과 수승대 관람권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수승대 현장에서는 경연 공연과 프린지 공연, 폐막 공연은 관람권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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