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7월 26일 토요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R 홈경기에서 제주SK FC(이하 제주)에 3대 1 완승을 거두었다. 김천상무는 박상혁, 김이석, 김강산의 득점을 앞세워 제주를 꺾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을 다득점으로 따돌리고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이정택, 김강산, 오인표가 구축했다. 중원은 맹성웅과 이승원이 호흡을 맞추었다.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이동준이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포진했다.
▶ 더위 극복 홈경기 이벤트, 전반 골대 장군멍군 0대 0
김천상무는 무더운 날씨를 극복할 수 있는 쿨링팩 증정 등 시원한 이벤트로 홈경기를 준비했다. 식전에는 박철우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달성 기념식과 이승원의 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시상식을 열었다. 제주의 킥오프로 시작된 경기 초반 흐름은 제주가 가져갔다.
제주에 초반 점유율을 내준 김천상무는 전반 9분, 김승섭의 드리블 돌파로 한 차례 역습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전반 17분, 왼쪽 측면 패스 연계로 김승섭의 슈팅까지 만들어 내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제주도 전반 30분, 골대에 맞는 슈팅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김천상무는 곧바로 이동준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되받아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김천상무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36분, 이승원을 김이석으로 교체하며 중원에 변화를 주었다. 전반 43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섭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진 가운데, 김천상무는 한 번 더 제주를 위협했다. 이동경, 박철우로 이어지는 패스 후 박상혁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전반이 종료됐다.
▶ 시원한 골잔치 벌인 후반! “김이석 데뷔전 데뷔골 축하”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을 전병관으로 교체했고, 이는 적중했다. 킥오프와 함께 이동경이 전병관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전병관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막고 나온 공을 박상혁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김천상무는 후반 53분, 이동경의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이어갔다.
이내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61분, 오인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환상적인 힐패스로 김이석에게 공을 전달했고, 김이석은 침착한 마무리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연속해서 세 번째 골도 나왔다. 후반 65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강산이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도 후반 79분, 김천상무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실점 후 김천상무는 고재현과 박세진을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마지막 교체카드는 최근 세 경기에서 두 골을 득점한 원기종을 선택하며 끝까지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김천상무는 마지막까지 제주를 몰아치며 3대 1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먼저 더운 날씨에도 응원 와주신 팬 여러분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전반전에는 실수가 잦았다. 하프타임을 통해 라커룸에서 볼소유로 상대를 끌어내자고 이야기했고, 선제골을 넣었을 때 더 몰아치자고 주문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김이석 선수의 데뷔전과 데뷔골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휴식기 동안 이번에 합류한 11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휴식기 이후 8월 9일 강원과 K리그1 원정경기를 치른다. 다음 홈경기는 8월 17일 FC서울과의 26R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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