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400건 출동… 3.6분마다 119 구급차가 달렸다

올해 상반기 구급 분야에서는 총 72,009건의 출동과 36,738건의 이송이 이뤄졌으며, 이는 하루 평균 397.8건 출동으로 약 3.6분마다 1건씩 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한 셈이다. 이송인원은 총 37,1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출동건수는 0.5%, 이송건수는 4.3%, 이송인원은 4.4% 각각 감소했다.
다만 이송 환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81세 이상 고령환자가 10,281명(27.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80대 이하 7,640명(20.6%), 70대 이하 6,466명(17.4%)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 중심의 구급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30세 이하, 20세 이하, 10세 이하 이송 인원은 모두 전년 대비 12% 이상 감소해, 전북지역 구급수요의 뚜렷한 고령화 경향이 드러났다.
이송 발생 장소는 가정 내가 전체의 64.2%(23,837명)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11.8%(4,420명), 상업시설 4.4%(1,632명), 의료관련시설 3.6%(1,34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송 사유로는 질병이 66.8%(24,79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질병 외의 유형은 사고부상 7,103명(19.1%), 교통사고 3,400명(9.2%), 비외상성 환자 1,515명(4.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심정지·심혈관·뇌혈관·중증외상 등 4대 중증환자 이송은 총 2,585건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한 가운데, 심혈관질환 이송이 1,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질환 이송은 407건으로 전년도 360건 대비 13.1% 증가했다. 소방본부는 이러한 증가 원인으로 도내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 뇌혈관질환 의심 시 조기 119신고 활성화 등을 들며, 심뇌혈관질환 대응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기간 구조·생활안전 분야 활동은 총 16,959건으로, 이 중 구조출동은 11,661건, 생활안전출동은 5,298건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수치로, 교통사고 출동이 전년보다 15.7%(625건) 감소, 화재건수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명구조 인원도 2,099명으로 25.7% 줄어들었다. 특히 교통사고 관련 구조 인원은 28.9% 감소한 754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나무 제거 등 장애물 제거 출동이 전년 대비 47.2%(170건) 증가했으며, 관련 인명구조 인원은 137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각 소방서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주완산소방서가 가장 많은 구조·생활안전 출동을 기록하며 지역 내 안전 활동을 견인했다. 소방본부는 하절기 물놀이 사고와 벌집 제거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현장대원의 훈련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통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119대원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며 “고령화, 기후 재난, 만성질환 증가 등 복합적인 재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스마트하고 전문화된 구급·구조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뉴스(KOREANEWS) & 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폭염 대비 파주시 조리읍 무더위쉼터 경로당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1일, 파주시 조리읍 소재 무더위쉼터(경로당)를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와 냉방기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폭염은 생존의 문제이자 재난관리의 최전선”이라며 현장 중심 냉방복지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고준호 의원은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과 김혜련 복지정... -
전북국회의원-도-시군 백년대계 위한 의기투합
지역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2026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공동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국회와 도정, 시군 행정이 원팀을 이뤄 전북 대전환의 시기를 예산으로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14개 시장·군... -
성낙인 창녕군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총력
창녕군은 성낙인 창녕군수가 내년도 신규 국비사업 예산 확보와 올해 상반기 신청분 특별교부세 지원, 영산면 서리 농공단지 주변 폐수배출시설 설치제한지역 규제 완화 건의를 위해 11일 중앙부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 군수는 먼저 천재호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면담을 갖고, 상습 침수지역에 ... -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 오봉저수지 현장 점검
강릉시의회 산업위원회(위원장 이용래)는 11일 강릉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저수율 및 현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소식지 '전북자치도의회' 제91호 발간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11일 소식지 ‘전북자치도의회 2025 여름호(제9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열린 제418회 임시회와 제419회 정례회에서 다뤄진 의정활동 내용이 실렸다. 특히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1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결산과 함께 각 상임위의 생생한 현장 의정활동 등 ... -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 발의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낙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주요 시설 등에 낙뢰피해 방지시설을 지원하는 '울산광역시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낙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지시설 설치대상과 예산 지원 △낙뢰피해 사전예방 대책에 관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