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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 이수철 기자
  • 입력 2025.07.22 18:37
  •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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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중학교 3학년 국어’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 증가, ‘고등학교 2학년 수학’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 감소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7월 23일,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 추이를 파악하고,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해서 실시하는 평가이다. 2022년부터는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교과 평가 결과와 설문조사 결과로 구분하여, 교과 평가 결과에는 교과별 성취수준과 성별·지역 규모별 성취수준 분석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는 교과에 대한 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 사회·정서적 역량, 진로성숙도 수준 등의 결과 분석을 제시했다.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주요 결과 및 전년 대비 변화는 다음과 같다.

□교과별 전년 대비 성취수준 변화
3수준(보통학력) 이상에서는 중3 국어의 비율이 66.7%로, 전년 대비 5.5%p 유의하게 증가했다. 1수준(기초학력 미달)은 고2 수학의 비율이 12.6%로, 전년 대비 4.0%p 유의하게 감소했다. 다른 과목에서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 남학생-여학생 성취수준 비교
3수준 이상 비율은 중·고등학교 모두 국어, 영어 교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1수준 비율은 중·고등학교 모두 모든 교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대도시-읍면 지역 성취수준 비교
지역 규모별 분석에서는 3수준 이상 비율이 중3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고2는 지역 규모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수준 비율도 중3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낮았고 고2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과에 대한 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 변화
전년 대비 2024년에 중3 국어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 교과에 대한 가치인식 수준, 학습의욕이 유의하게 낮았다. 고2에서는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대체로 학생들은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보다 가치인식과 학습의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학업성취 수준과 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 간 관계
고2 영어를 제외하고 중3·고2 모두 3수준 이상 학생이 1수준 학생에 비해 교과에 대한 자신감·가치·흥미·학습의욕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3, 고2 모두 전반적으로 수학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 사회·정서적 역량 변화
‘사회·정서적 역량’은 공동체 의식, 협업, 갈등해결을 측정하는 사회적 역량과 스트레스 대처, 회복탄력성을 측정하는 정서적 역량으로 구성된다. 중3은 협업, 갈등해결, 회복탄력성 수준이 전년 대비 낮게 나타났다. 고2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 학업성취 수준과 사회·정서적 역량 간 관계
중3, 고2 모든 과목에서 3수준 이상 학생들이 1수준 학생에 비해 사회‧정서적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3, 고2 모두 전반적으로 스트레스 대처 역량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 진로성숙도 변화
진로성숙도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개발해 나아갈 수 있는 준비도를 나타내며, 진로탐색 역량과 진로설계 역량에서 전년 대비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진로탐색 역량은 중3, 고2 모두 전년 대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반면, 진로설계 역량은 중3, 고2 모두 전년 대비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그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교육과정 개정, 교육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표집 방식으로 시행한 이후에 지역별 교육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향후 교육부는 지역적 요구 등을 고려하여 평가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올해 중3 국어, 고2 수학에서 특히 성취수준이 유의하게 향상되는 등 성과가 일부 있었으나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주목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동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에 힘쓰겠다.”라고 말하며, “특히 중학교는 협업·갈등해결을 비롯한 사회‧정서적 역량 함양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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