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예술로 마음을 잇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다. 사랑의 집에 거주하는 원우들은 그동안 축구팀, 합창단 활동 등으로 사회와의 연결을 꾸준히 시도해 왔으나, 예술 분야에서는 여전히 체험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형상회 회원들이 직접 사랑의 집을 찾아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조각과 공예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의령 출신으로 창원미술협회장을 역임한 전진수 작가를 비롯해 형상회의 중견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 사랑의 집 원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회화, 조각, 공예 등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들은 자연, 사람, 사물에 대한 각자의 시선과 감정을 담아낸 순수한 예술의 결정체로,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형상회는 2000년 창립 이후 창의적인 작품 활동과 지역 예술 진흥에 앞장서 온 부산․경남 대표 미술단체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교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형상회 측은 “장애인들이 예술로 자기 표현을 하는 것은 치유이자 권리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당당한 참여”라고 밝혔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이번 ‘사랑의 그림전’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작품 전시 기회를 지역 공공장소로 확대해 도민과의 지속적인 예술 교류, 그리고 문화적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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