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제3차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및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제주도는 21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3차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및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문화․예술․역사 및 공연 등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장, 도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해 분야별 기념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추진경과, 주요 기념사업 추진상황 보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은 ▲기념식 경축행사 ▲역사교육·체험공감 프로그램 ▲문화·전시프로그램 ▲국가유공자 예우·추모 ▲참여확산 경축 분위기 조성 등 5개 분야에 2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8월 15일 오전 10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축식은 도립합창단 40명과 어린이합창단 40명으로 구성된 80인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유공자 포상,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역사교육·체험공감 프로그램은 제주 독립유공자 공훈록 발간, 항일 유적지 학생답사 프로그램, 나라사랑 모바일 스템프 투어 등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 기념연극 '안녕 칸토', '(가제)태극기, 바람속의 약속'전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유공자 예우·추모를 위한 광복회원 초청 간담회와 애국선열추모 참배행사,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및 광복 80주년 ‘꿈트리’ 무궁화 나무심기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및 교류행사, 재일제주인 공헌자 및 후손 제주 초청행사, 2025 제주 국제관악제 광복 80주년 기념 경축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그동안 독립운동사와 제주 항일 3대 운동의 의미를 잘 전달해왔지만, 광복 이후 치안과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체를 유지해온 도민들의 다양한 활동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이번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광복 이후 대한민국 발전과정에서 제주가 담당해온 역할을 재조명하고, 도민들이 더욱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8월 6일에 예정된 제주-울릉 해녀 독도물질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제주해녀들이 독도에서 경제활동을 해온 역사적 사실을 통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것”이라며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제적 공감대 형성이 용이해진 상황으로 독도 물질에 대한 의미가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3·1절과 현충일, 광복절로 이어지는 애국의 섬 제주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명확히 하고, 모든 부서가 애국의 섬 컨셉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은 독립과 재건을 위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과 도민과 함께 하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주의 독립과 재건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에 대한 예우와 독도 해녀물질, 재일제주인 학교발전 기여 등 주요 공훈 활동 재조명, 공훈록 발간 등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학생 참여 확대를 통한 미래세대와의 역사 공유 및 과거·현재·미래가 공유하는 광복절 경축식 등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 관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문화·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6월부터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광복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현재까지 총 3번의 워킹그룹 활동 및 위원회를 개최해 기념사업에 대한 주제 선정 및 추진 방향 등을 조율하고, 신규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국무총리 소속으로 범정부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7월 21일과 31일 두차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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