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의원은 이날 “남양호는 화성시 서부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담수원이자, 지역 생태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곳”이라며“그러나 최근 몇 년간 수질이 5등급 수준에 정체돼 있고,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 현상, 플랑크톤 밀도와 클로로필-a 수치 상승 등 부영양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남양호 바닥에 수십 년간 축적된 퇴적물의 내부오염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남양방조제가 설치된 이후 약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바닥에 퇴적된 유기물, 영양염, 농업 잔류물질 등이 자가오염을 반복하고 있다”며“외부 유입원을 차단하더라도 내부오염이 지속되면 수질개선은 요원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퇴적물 정화는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운 과제임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미뤄둘 수는 없다”며 “정밀조사를 통한 선별 준설이나 생태복원 기법 도입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남양호가 연안 생태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남양호는 연간 70~80회 이상 수문을 개방해 바다로 방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농도 유기물과 영양염이 연안으로 유출돼 바지락 등 패류의 대규모 폐사와 같은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이는 단순한 수질 문제가 아니라, 연안 생태계 보존과 어업인의 생계까지 직결된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의원은 화성시와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수질개선 협의회 또는 공동대응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통합적 수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수질 모니터링부터 퇴적물 정화까지 광역적이고 구조적인 대응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화성시의 책임 있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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