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해방촌’ 용산2가동 2025년 외국인 거주자 비율 16%

동 관계자(오현실 행정민원팀장)는 “해방촌이라 불리는 용산2가동에는 매년 외국인 거주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거주자의 약 6명 중 1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많다”*라고 외국인 소통행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2025년 동 인구대비 외국인 점유율: 16%
이에 용산2가동은 외국인 전입 초기부터 실질적인 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상담 연계, 1:1 소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2차례에 걸쳐 외국인 거주자 대상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주민들은 ▲생활정보 ▲세금, 법률, 비자 상담 ▲구 행사 참여 ▲한국어 교육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인정 등에 대한 수요를 보였다.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은 ▲지역 내 외국인 커뮤니티 시설(Dialogue신흥로 31) 협업 ▲동 직원-외국인 거주자 인연맺기 ‘도움 Helper(헬퍼) 프로그램 ▲동 직원 영어 동아리 결성 ▲용산2가동을 빛낸 외국인 거주자 모범구민 표창 추천 ▲용산구 행사 초청 ▲정기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지역 내 외국인 커뮤니티 시설에서는 쓰레기 배출 방법 및 시간, 주차 관련 정보 등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 쓰레기 배출과 지방세 체납상식 외국어 안내문을 배부하고 세금·법률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 거주자는 구에서 운영 중인 전문가 무료상담실로 연계한다.
도움 Helper 프로그램은 동 직원이 외국인 거주자의 일대일 담당 지도자가 되어 용산구 생활을 안내하고 실시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향후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따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연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효성 있는 외국인 소통 지원을 위해 용산2가동 직원들은 영어 학습동아리를 결성해 자기계발은 물론, 현장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용산2가동에서 맥사라엘리자베스 외국인 거주자를 모범구민 대상자로 추천해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4월 열린 용산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 외국인 거주자도 초청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꾸렸다.
월별 주요 행정사항을 안내하고 외국인 거주자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정기 간담회도 실시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행정의 포용성과 공존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외국인 주민이 우리 지역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함께 상생하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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