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분야(▲도시공간 ▲교통 ▲주거·복지 ▲경제·상권 ▲문화·관광) 사업 정밀 분석

시는 올해 5대 분야(▲도시공간 ▲교통 ▲주거·복지 ▲경제·상권 ▲문화·관광) 핵심 시정 사업을 분석해 기존의 일방적 정책 설계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맞춤 정책을 예측·검증하며 추진하는 ‘데이터 행정 시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도시의 뼈대부터 삶의 질까지…5대 분야별 분석 과제 다양'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 인프라 입지 선정, 교통 소외 해소, 주택 수급 안정, 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입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데이터를 적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정책 설계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시는 걷는 도시, 정원 도시를 설계한다. 시는 ‘도보 30분 내 모든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지역별 인구특성과 보행 인프라 접근성을 분석 후, 연령대별 보행속도까지 반영해 필수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정밀 진단한다.
도보 5분 내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공원 이용 행태와 공간 분포를 분석하고, 지역별 우선 공급 대상을 도출한다. 또한 3D 공간정보(건물 높이, 지형 등)를 기반으로 방범 사각지대를 분석해 CCTV·조명 등 방범 인프라 설치 위치를 선정한다.
시는 데이터를 이용해 경전철 도입 효과도 예측한다. 기존 경전철 노선(신림선, 우이신설선 등)의 개통 전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활편의·환경성·일자리 효과 등 다양한 항목을 수치화해 신규 노선 타당성 평가에 적용함으로써 교통 소외지역 해소에 나선다.
정비사업, 저출생 해법에도 분석을 이용해 주택 수급 안정을 꾀한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택 공급 공백과 멸실 시기를 예측해 전세 불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또한 인구·인프라·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양육 친화적인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저출생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불어 신용카드 결제, 방문객 유입 데이터로 전통시장 이벤트의 실질적 매출 효과를 검증하고, 지역 맞춤형 상권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매력도시’ 서울을 체계화한다. 외국인 카드 소비, 체류 흐름을 분석해 ‘누가, 어디서, 무엇을 소비했는지’ 파악하고, 고부가 관광객 (MICE, 의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
국제정원박람회, 야외도서관 등 문화 행사의 유동 인구 변화, 이용자 특성 등을 분석해 방문객 유형별 콘텐츠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활용한다.
'수요 폭증하는 ‘데이터 행정’…시민 삶 곳곳에 반영'
한편 서울시는 연간 100여 건의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간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융합분석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시는 공공 기반 데이터 외에도 통신 기록, 카드 소비 내역, 생활 인구, 관광 흐름 등 민간 데이터를 포함한 16종의 민관 융합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분석 결과로 시민들의 안전과 서비스 이용 편의 등을 개선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청역 급발진 인명사고 발생 후, 도로의 인구 밀집, 도로폭, 보도폭 등을 분석해 보행 취약지에 보호시설을 강화하는 등 시민의 보행안전을 강화했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 속 서울 전역의 전기차 등록, 급·완속 충전소, 인구, 주차장 데이터 등을 분석해 전기차 충전기 우선 설치 지역을 필지별로 도출하고, 실제 전기차 충전소 구축·교체 사업에 활용하는 등 시민의 전기차 인프라 이용 편의 개선도 이끌었다.
시는 올해 안에 분석모델을 고도화하고, 2026년부터는 이를 실무에 적용해 실질적인 정책 실행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에 해당 모델들을 탑재해, 자치구에서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은 데이터를 통해 시민 삶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정책 결정을 위해 데이터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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