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침묵 멈추고 공론화 착수·협의체 구성해야”

이날 성명서 발표는 최근 지역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킨 여수MBC의 사옥 이전 추진과 관련해, 지역민의 뜻을 대변하고 공영방송의 책무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여수MBC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순천 이전’을 기습적으로 언급하며 지역사회를 혼란과 분노에 빠뜨렸다”며 “이는 공영방송의 기본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여수시의 소극적인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는 “여수시가 MBC 측과 수차례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어떠한 설명도,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침묵은 면책이 아닌 무책임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민협과 여수MBC 사우회가 각각 시정에 대한 비판과 반대 투쟁에 나선 상황을 언급하며, “이미 지역사회의 뜻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3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여수MBC는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옥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되새겨야 한다.
둘째, 여수시는 침묵을 멈추고, 시민 앞에 사안의 경과와 입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론화 절차를 즉시 착수하라.
셋째, 여수시는 실질적인 해결방안 도출을 위해 여수시의회·시민사회·여수MBC가 공동 참여하는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라.
끝으로 백인숙 의장은 “여수MBC는 여수시민과 반세기를 함께해온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지금이라도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여수시 또한 이 사안을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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